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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의 제 111차 -자본건강성 바탕 지역사회 공공선 앞장서 달라
입력 : 2019년 09월 30일(월) 18:53


연중시리즈 지역민에 희망과 기쁨 줘
맛집 등 관광 상품으로서 의미 있어
지역 현안 심층분석, 방향성 제언 중요
부동산 등 강점 살려 경제면 특화해야
불황 , 경제 견인 기사로 희망심어야
현역의원 활동 분석해 시민판단 돕도록
▲박헌택= 주말판에 실리는 맛집 정보는 지역 관광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본다. 특히 광주시가 수영대회 이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좋은 정보다. 관에서 추천하는 주먹밥이나 상추튀김 등도 좋지만, 다양한 선택권을 갖는 것이 관광객들에게는 더 좋은 정보가 된다.

수영대회 이후 광주시가 관광객 초청행사를 하고 있는데 다른 시도는 이미 해오고 있는 행사다. 늦었지만 다행이고 이런 행사에 무등일보의 다양한 정보가 도움이 된다.

관광이라고 하는 것이 대규모 행사를 치를 수 있는 5~6성급 고급호텔을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광주 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이같은 정보들이 필요하다. 그런 역할을 무등일보 주말판이 잘하고 있다.

또 연중 기획시리즈 지난해 ‘동행’과 올해 ‘상생’도 참 좋다. 봉사라는 것이 알려짐으로서 자극이 될 수 있다.



▲안태자= 연중기획시리즈에 대해 나도 같은 의견이다. 이 시리즈를 읽고 감동을 많이 받고 있다. 정치든, 경제든 좋지 않은 일들이 많은데 이런 상황 속에서 굉장히 반가운 기사다. 신문이 비판과 견제의 역할에도 충실해야겠지만 이런 따뜻한 기사를 통해 우리 지역민에 희망과 기쁨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반면 18면의 피플앤라이프는 여러 행사를 나열하기보다 꼭지를 줄이더라도 이야기가 있는 기사들을 배치하는게 더 낫지 않나 싶다.



▲김철호= 교육자 입장에서 9월 중순께 실렸던 동북아평화탐방단 기획기사가 교육적으로 의미있다.

무등일보가 지역사회 의미있는 현안들에 대해 특집으로 다루면 좋겠다. 우선 올해가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이다. 아주 중요한만큼 이것도 특집으로 다루면 어떨까한다.

최근 저출산 여파로 학령인구가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상당히 심각하게 느낄 정도다. 전남의 경우, 다문화학생들이 학령인구를 지탱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문제들이 최근 생기고 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 선생님들이 대처를 해주지 못하는 등 교육적 측면에서 상당히 심각한 문제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해 다뤄준다면 관련 기관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정책으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안기석= 중요한 사회적 이슈를 특집화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김철호 위원이 언급했던 대로 다문화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이와 관련한 다양한 이슈들이 지적되고 있다. 다문화가정에 대한 다각적 접근과 심층 취재가 필요하다. 다문화는 우리가 같이 살아가야할 중요한 동반자인데도 우리사회에서 그들을 사회 구성원으로 통합시키는 노력이 부족한 것 같다.

다문화 여성들에 대한 남편들의 폭력문제랄지, 아이들 교육 등이 심각하다.

차제에 광주시에서 여성다문화가족부를 구성해서라도 이들을 중요한 동반자로 함께 살아갈 방도를 제안해야한다.

또 지역 인구 감소 문제, 광주 고층 아파트 과밀 문제 등 모두가 관심을 갖거나 가져야할 사안에 대해 다뤘으면 한다.



▲이숙희= 안기석 위원의 제안에 덧붙이자면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을 심도있게 분석해야 한다.

출산장려정책을 많이 하지만 출산율은 오르기는커녕 낮아지고 있다. 다각적으로 접근해 근본적 문제를 체계적으로 짚어줬으면 한다. 경제력이 없는 사람들은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맨땅에 헤딩해야 한다.

분위기를 환기시켜 보자면, 무등일보의 활자 키움, 5단 편집, 기사 배치 등이 독자중심으로 바뀌어 좋다. 주변에서도 평이 좋다.



▲류영국= 무등일보는 기본적으로 경제, 부동산이 강해야 맞다. 지역 최고의 부동산 정보를 자랑하는 사랑방 협업으로 부동산 분야에 있어서는 타의 주종을 불허하게 만들어가야한다.

그래서 독자가 찾는 신문으로 만들어야한다. 예를들어 정부 자료로는 알 수 없는 지역 임대 시장 분위기나 지역 시장 가격 정보 등 사랑방 데이터를 활용해 한발 더 나간 지역 현황을 다룬 기사들을 선보여야한다.

지역사회에 대한 심층 분석기사는 지역민의 바람이기도 하다. 민간공원 사안이 어떻게 처리될지 지역에서 관심이 뜨겁다. 그 부분에 대한 분석과 제안이 아쉽다. 또 금호타이어 공장 이전 문제도 아주 중요한 사안인데 지역신문에서 깊이 있는 취재를 보기 어렵다.

무등일보가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부동산 등 지역경제관련 기사는 반드시 인포그래피를 함께 첨부해서 친절하고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기사를 제공한다면 최고의 신문이 될 것이다.

최근 광주 초미의 관심사는 광주 집값이 왜 이렇게 빠른 속도로 오르는지다. 무엇이 근원인지 무엇이 문제인지 심층적으로 들여다봐야 한다. 물가 상승에 비해서도 집값 상승이 너무 빠르다. 이런 상황은 나쁜 것인데 누구도 여기에 제동을 걸지 않고 있다. 전국적으로 광주만 너무 빨리 오르고 있는데 관심 갖고 다뤄주길 바란다.

무등일보가 타 신문과 비교해 정치면이 강세다. 덧붙이자면 현 국회의원들 입법 활동, 구체적 예산 확보 활동, 무엇을 했는지에 관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해야한다. 지역을 대표해서 잘하고 있는지, 잘못한 점은 무엇인지 알 수 있어야한다.



▲김기태= 광주가 전통적으로 정치가 강세인데 지역신문도 정치과잉으로 가지 않도록 균형감각을 살려야한다. 또 자칫 정치관련 기사가 특정 정치인 홍보성으로 오해받지 않도록 섬세한 접근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심층적 분석기사 많아야 한다는 것이다. 시도청을 비롯한 지역 행정기사들을 보면 광주지역 신문들이 거의 비슷하다. 한발 더 나아간, 보다 심층적인 분석기사들은 무등일보 만이 할 수 있다.

이와함께 지역현안에 대한 관심을 통해 지역사회 여론을 이끌어가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시급히 제언하자면 돼지 열병 문제는 금방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우리 지역에서도 방역 등 예방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보도가 더 나와야한다.

지역 현안을 좀 더 상세히 다뤄야한다. 예를 들어 개인적으로는 아시아나 매각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지역과 아시아나 매각의 관계와 같은 지역관련 사안들이 지면을 장식해야한다.

방사능폐기물재처리 문제도 한번 다뤄봤으면 한다. 방사능 관련 정부회의를 참석했는데 월성은 이미 폐기물이 넘쳐 지금 상태로 가다가는 폐기물을 처리할 곳이 없어진다. 우리도 영광에 한빛원전이 있어 남의 일이 아니다. 엄청 중요한 문제인데도 환경단체와 부딪혀 당장 논의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다. 극단적 갈등이 심각한 상황인데 정보를 정확히 주고 독자들이 판단할 수 있게 해주는 보도도 있었으면 한다.



▲조성은= 경제가 많이 어려워졌다. 이럴 때 일수록 신문이 기업 등 경제소식을 충실히 다뤄야한다. 한 자료에 따르면 하남산단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3%다. 광주가 하남산단의 돈으로 굴러가는 셈인데 하남산단에 관해 관심이 없다. 하남산단에 관한 기사가 얼마나 나오나 생각해봐야한다.

경제가 어려운 때 일수록 우리 지역 기업 등에 관심을 더 가져야한다. 무등일보가 앞장서주면 좋겠다. 현재와 같은 상황은 우리 스스로 불황의 늪으로 들어가는 격이다.



▲박헌택 = 덧붙이자면 작은 단위에서 성공적으로 일하고 있는 청년 창업주들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을 듯 하다. 지역 청년창업가들을 꾸준히 발굴해 출발 단계부터 성공사례까지 단계별로 다루면 좋겠다. 한 청년에 대해 기사화한 후에도 꾸준히 활동 모니터링을 해서 기사를 실어준다면 언론과 청년 창업주의 좋은 상생사례가 될 것으로 본다.

눈을 조금만 돌려보면 재능있고 뛰어난 친구들의 활동이 넘쳐나는데 사회가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 언론이 그런데 관심을 가져줘야한다.



▲주홍= 최근 골목공동체, 마을공동체 만들자고 하면서 대단지 아파트를 짓기 위한 재개발로 인해 골목들이 계속 사라지고 있다.

공간이 사라지고 있는데 어떻게 골목공동체가 만들어지나. 고층 아파트만 추구하고, 만들어지고 있는 현재를 다각적으로 취재해보았으면 한다.



▲류영국= 고층 아파트도 문제지만 지역 건설업체들이 지역에 투자 하지 않은 아쉬움이 크다, 수도권에는 설계비용을 많이 들여 ‘작품’에 가까운 아파트를 선보인다. 아닌말로 아파트는 광주가서 봐야한다는 말이 나와야 하는데 사례가 될만한 아파트 하나 없다.



▲안기석= 광주 고층아파트는 문제다. 외지에서 손님들이 올 경우 아파트 장벽부터 만나는데 깜짝깜짝 놀란다. 어디서부터 문제인지, 광주 아파트 이대로 괜찮은지도 좀 들여다 봐야한다.



▲김기태= 무등일보는 언론학자들 사이에 관심의 대상이다. 언론미디어라는 그룹 특성이 갖는 자본 건강성이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기능할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무등일보가 그 특성을 살려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언론으로 제자리를 잡아갈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애정어린 비판을 깊이 반영해 가기를 기대한다.

정리=김혜진기자 hj@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