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1(목)광주 5ºC
사회 > 사건/사고
허석 순천시장 첫 재판…혐의 전면 부인
입력 : 2019년 10월 21일(월) 19:13


지역신문발전기금 유용 혐의
"재판 통해 진실 밝혀질 것 기대"
지역신문발전기금 1억6천300만여 원을 유용한 혐의(상습사기)로 불구속기소된 허석 순천시장에 대한 첫 재판이 21일 열렸다. 허 시장은 이날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형사2단독 설승원 판사는 21일 허석 순천시장 등 3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검찰은 “허 시장이 지역신문 대표 시절 신문사 프리랜서 전문가, 인턴기자의 인건비 등으로 지급할 것처럼 가장해 2006년부터 2011년까지 1억6천만원 상당을 지역신문발전위원회로부터 지원받아 가로챘다”고 공소사실을 밝혔다.

허 시장측 변호인은 이에 대해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한다”며 “구체적인 증거자료 준비를 위해 다음 재판은 공판 준비기일로 진행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을 11월 15일 오전 10시 같은 법정에서 ‘공판 준비기일’로 열기로 했다.

허 시장은 첫 공판기일이 끝난 뒤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허 시장은 “신문사 운영 당시 저는 급여도 받지 않는 비상근 대표였지만 신문사 운영이 어려울 때마다 매달 수백만 원을 후원했는데, 위법 논란으로 기소된 것은 아쉽다. 재판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제가 되고 있는 지역신문발전기금과 관련해 “제가 신문사 대표였지만 신문사에서 급여를 받지 않고 학원을 운영해 번 돈을 신문사에 후원한 것처럼, 고발인을 포함한 신문사 종사자 대부분도 다들 제대로 된 지역신문을 만들기 위해 저마다의 일을 했고 받은 돈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후원을 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순천=김학선기자 balaboda2@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