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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회합’ 광주시 노동협력관 해임하라”
입력 : 2019년 10월 22일(화) 11:25


민노총광주지역본부 기자회견
“자질 의심…이 시장, 해명해야”
민주노동광주지역본부(이하 민노총광주본부)가 광주시 노동협력관의 도덕성과 자질이 의심된다며 즉각 해임을 촉구했다.

민노총광주본부는 22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역 노동현안을 외면하고 부적절한 유흥회합을 한 노동협력관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7일 광주시 노동협력관과 광주경영자총협의회, 한국노총광주본부의 부도덕한 행위가 벌어졌다. 각 3명씩 9명이 참석한 저녁만찬은 유흥주점 회합으로 이어졌다”며 “이들이 유흥을 즐기고 있는 시간, 기독병원 노동자들은 직장폐쇄에 맞서 40일차 농성을 하고 있었다. 건설노동자들이 타워크레인에 올라 19일차 목숨을 건 고공농성을 하고 있었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단식농성 7일차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민노총광주본부는 이어 “이렇게 심각한 노동현안들이 있었음에도 노동협력관이라는 사람은 처절한 노동자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지역 내 현안 해결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의심이 든다. 이런 사람이 노동문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노사상생도시 실현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이용섭 시장은 시원하게 대답해보라”고 성토했다.

광주시의 안일한 인사검증도 비판했다.

이들은 “이용섭 시장은 취임 후 광주형일자리와 노사상생도시 실현 등 노동정책을 총괄하기 위해 노동협력관을 신설했다. 하지만 올 2월 공모를 통해 개방형 노동협력관으로 선임된 모 협력관은 4개월 만에 비리 혐의로 사직했다”며 “이는 가장 기본인 인사검증조차 하지 못한 광주시의 안일함이 불러온 사건이자 또 다른 사건을 만들어 낸 광주시의 민낯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대용기자 ydy2132@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