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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끌어온 금호타이어 단체협약 '극적 가결'
입력 : 2019년 10월 23일(수) 21:25


찬성 55%·반대 45%
우선채용 조항 등 삭제
25일 조인식 예정
금호타이어 노조가 1년이 넘도록 끌어온 ‘2018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찬반투표에서 가결했다. 이에 따라 향후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에 기대가 모인다.

앞서 노조는 올해 초 잠정합의안이 부결돼 노조 집행부가 총사퇴한 데 이어 새 집행부 출범 후에도 잠정합의안이 재차 부결되는 내홍을 겪어 왔다.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22~23일 열린 ‘2018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 투표 집계 결과 광주·곡성·평택공장 전체 조합원 2천823명 중 2천580명(91.39%)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1천424명(55.19%), 반대 1천156명(44.81%)으로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 단체협약 조인식은 오는 25일 열린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그동안 고용세습 논란이 된 ‘자녀 우선채용 조항’을 삭제하고, 내년부터 만60세 반기 말로 정년을 조정하는 내용과 자녀출산 공가 일수를 10일로 변경하는 등의 단체협약 일부 조항이 담겼다.

또 직원들 복지 개선을 골자로 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기존에 논의된 퇴직연금 중도인출 한도 상향과 성형수당 지급을 비롯해 사원들의 복리 향상을 위해 임직원 대상 타이어 할인율 상향, 학자금 지원 제도 변경이 담겼다.

노사는 광주공장 이전 시 광주시장의 요구에 맞춰 초저연비(ULRR) 타이어·전기 타이어 등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신규설비를 포함하고, 곡성공장에는 단계적으로 1천100억 투자를 진행함으로써 국내공장 제품 경쟁력 확보에 대응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사원들의 고용 보장과 영업경쟁력 회복, 지속 성장 가능한 공장을 실현하기 위한 노사공동 실천합의서도 담겼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