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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대부' 매원 박연구 문학비 제막
입력 : 2019년 11월 09일(토) 15:23


‘수필 대가’ 박연구 선생 문학비 제막
한국 수필문학의 대부인 매원(梅園) 박연구(1934~2003) 수필가 문학비 제막식이 고인의 고향인 전남 담양군 수북면에서 열렸다. 가족과 제자, 친구 등 80여 명이 함께 했다.

매원 박연구 선생은 40여 년의 문단활동 기간 ‘바보네 가게’와 ‘외가만들기’등 문학사에 빛나는 작품들을 창작했다.

또 한국수필문학진흥회장을 맡으며 수필이 본격적인 문학장르로 우뚝 설 수 있게 위상을 확립하고, 수필문단이 형성될 수 있도록 헌신했다.

이에 지난해 4월 매원문학비건립추진위(담양대표 박용훈, 서울대표 양병석)를 결성해 기금 조성 후 문학비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담양 담빛예술창고 조각공원에 세워진 비문은 책의 형상을 갖고 있다. 오른쪽에는 ‘고향 점경(點景)’라는 작품이, 왼쪽에는 ‘봄앓이를 할지언정’이 새겨져 있으며 위쪽에는 부조로 새긴 박연구의 얼굴이 자리해 있다.

매원과 광주고 동문인 소설가 문순태씨는 9일 “박연구 수필가는 담양, 아니 남도가 배출한 위대한 문학가”라며 “문학적 업적과 작품성에 비해 많이 조명되지 않았지만 이번 문학비 제막을 계기로 그의 작품이 널리 읽히고 남도의 수필 문학이 더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