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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개척 나선 광주시·전남도 잇단 성과
입력 : 2019년 11월 18일(월) 17:16


시, 남미시장서 168만달러 MOU
도, 中 박람회서 270만 달러 체결
한·일 무역갈등 여파와 국내외 시장악화로 지역기업들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와 전남도가 잇따라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멕시코시티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종합수출상담회에서 15건, 168만 달러 상당의 수출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남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유)애니체, ㈜트로닉스, ㈜알앤지글로벌, ㈜에스엠뿌레, ㈜은혜기업, ㈜프리시젼옵텍스, ㈜화인특장, ㈜휴덴스 등 8개 지역업체가 참여했다.

지역업체들은 79건(3천255만달러)의 수출상담을 통해 자사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유통망 파악 등 면밀한 현지시장 조사를 거쳐 남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수장비차량을 생산하는 ㈜화인특장은 심층상담과 현지업체 방문으로 총 4건 47만 달러 규모의 수출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특수차량의 주문사양과 견적 등을 추가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치과용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휴덴스는 남미시장의 고급화 전략을 활용해 체계적이고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웹(Web), 앱(App) 솔루션전문개발기업인 ㈜트로닉스는 콜롬비아 한 회사로부터 내년에 진행할 공공기관 프로젝트의 협력파트너로의 역할을 제안받았다.

전남도 역시 지난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농수산식품과 화장품 등 270만 달러 규모의 현장 MOU를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제1회 때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남 제품 수출 전망을 밝게 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남지역 중소 수출기업 8개사가 참가해 수출상담 225건, 상담실적 640만 달러, MOU 체결액 27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주원염전의 천일염, 맛나푸드(주)의 김스낵, ㈜장수식품의 유자·도라지·배즙, ㈜제이엘비의 천연화장품 등이 현지 바이어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는 시진핑 주석이 직접 박람회장을 방문하고 181개 국가와 지역 91만여 명이 박람회를 찾을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최근 중국정부가 한국 관광객 제한조치를 일부 해제하는 등 한·중 관계가 개선되면서 전남지역 대 중국 농수산품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9월 기준)보다 48.3% 늘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중화권 수출시장을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중화권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전시판매장 3곳(중국 2·대만 1)을 개설하고 내년부터는 저장성 상무청에서 운영하는 ‘대외무역 공공서비스 플랫폼’ 온라인 ‘전남 명품관’을 통해 해외 바이어에게 전남 제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중국·대만·홍콩 주요 박람회 참가, 시장개척단 파견, 판촉행사, 중화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전남 기업의 수출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김대우기자 ksh430@srb.co.kr·도철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