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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위니아대우 생산라인 해외이전 만류
입력 : 2019년 11월 20일(수) 18:38


20일 오후 광산구 하남산단 (주)위니아대우 광주사업장을 방문한 이용섭 광주시장이 양원기 대표이사와 생산라인 해외 이전과 관련해 대화를 나눈 뒤 생산제품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지역 핵심 가전업체인 ㈜위니아대우가 광주공장 일부 생산라인을 해외로 이전하려는 데 대해 광주시가 만류하고 나섰다. 해외이전 방침을 재고하고 고용보장 대책을 세워달라는 요청이다.

2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위니아대우는 광주공장 내 세탁기 생산라인 3개를 내년 3월까지 태국으로 이전할 방침이다.

위니아대우 측은 광주공장의 높은 생산 원가 때문에 세탁기의 글로벌 경쟁력이 떨어지고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경영상황을 이유로 들었다.

사측의 계획대로라면 현재 광주공장 내 전체 생산직 320명 중 세탁기 생산라인에 근무하는 80여 명이 프리미엄 냉장고 생산라인으로 전환 배치된다.

하지만 노동조합은 일방적인 라인 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위니아대우 광주사업장을 방문, 생산라인 이전 방침을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생존을 위한 회사 측의 방침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광주지역 경제와 노동자들의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위해 생산라인을 옮기는 것을 재고해 달라”며 “만의 하나 일부 라인의 해외 이전이 불가피하더라도 고용을 최대한 보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노사가 긴밀하게 협의해 노조는 회사의 경영상 판단을 존중하고 사측은 근로조건과 고용에 더욱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위니아대우 생산라인의 해외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대책반을 구성하고 가전 협력업체 등의 피해 최소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