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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석류조합, ‘최고 품질·맛’으로 소비자 사로잡았다
입력 : 2019년 11월 20일(수) 19:01


전남우수기업을 가다 1. 고흥석류친환경영농조합
가공·판매 시스템 갖춰 경쟁력 확보
지역관광 활성화 효자 역할 ‘톡톡’
이력추적관리로 소비자에 신뢰
고흥석류친환경영농조합법인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모습.
전남중소기업진흥원(원장 우천식)은 최근 고용 또는 매출 증가율이 높아 전남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도내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했다. 이에 본보는 기업 성공 모델 확산을 위해 전남중소기업진흥원이 추천하는 우수기업을 연재한다. <편집자주>



아열대 과일로 잘 알려진 석류를 특화작물로 육성하는 데 성공한 고흥군 석류농가들이 출자해 만든 ‘고흥석류친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손용해)이 이란 등 석류 종주국을 밀어내며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동남아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영농조합의 모범사례로 발돋움하고 있다.

고흥석류는 과실의 크기가 크고 에스트로겐 함량이 국내 다른지역, 이란산보다 더 높을 뿐더러, 항산화 기능을 하는 폴리페놀의 함량도 비교적 높아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다.

지난 2006년 고흥 석류 농가들의 공동브랜드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설립된 고흥석류친환경영농조합은 단순 과수 판매에 그치지 않고 저온냉장고, 가공공장, 판매장을 마련하는 등 가공부터 판매·유통까지 경쟁력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지난 2011년 관광체험홍보관까지 개설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조합이 현재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고흥석류를 이용해 다른 인공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발효과정상 필수 원료로 사용되는 고품질 전용 설탕만으로 6개월 이상 발효과정을 거친 원액이 첨가되는 게 특징이다. 이로 인해 생과일 특성상 상온에서 쉽게 상하는 단점을 보완하는 한편 몸에 좋은 효능이 있는 껍질과 씨앗을 음용해 흡수할 수 있다.

조합은 고흥석류를 기반으로 한 숙성발효원액을 사용해 다양한 제품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고흥석류 플러스’는 숙성발효원액 으로 희석해서 음용 하거나 샐러드, 드레싱, 고기 숙성 등에 사용된다. ‘석류꽃향’ 제품은 원액에 정제수를 희석해 휴대가 간편하도록 낱개로 포장해 어디서나 음용할 수 있다. 특히 건강을 고려한 소비자를 위해 원액에 비타민계를 첨가해 기능성을 강화한 ‘진액골드’ 제품도 있다.

조합은 서류 추출물을 함유하는 비만 예방 및 치료물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인 HACCP, 지리적표시·이력추적관리 등록 등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현재 신세계백화점, 농협하나로마트, 코레일유통을 등 주요 대형판매점을 비롯해 우체국쇼핑, NS홈쇼핑, 옥션, G마켓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활발히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 중국, 미국, 홍콩 등 해외 판매도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손용해 대표는 “수입산과 비교할 수 없는 고흥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석류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 정성들이고, 더 땀흘리며, 더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