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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미러 꼭 접으세요" 광주 차량털이 기승
입력 : 2019년 11월 22일(금) 11:04


CCTV에 찍힌 차량털이범. 사진=단양경찰서 제공
차량에 침입해 현금 등을 절취하거나 차량을 훔쳐 달아나는 차량털이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주로 사이드미러가 접혀 있지 않은 차량이나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사각지대에 주정차한 차량이 범행 대상이 됐다.

광주지방경찰청이 발표한 최근 3년(2016~18년)간 차량털이 범죄 검거 현황에 따르면 1천389건이 발생했고 950명이 검거됐다. 올해에만 10월까지 370건이 발생했으며, 233명이 검거됐다. 해마다 460여 건의 차량털이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식자재 마트에서 열쇠가 꽂힌 채로 주차된 배달용 차량을 훔쳐 달아난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건설현장에서 노동일을 하다가 차량에서 추락해 발목이 골절된 후 이동수단 목적으로 주차된 차량을 훔쳤다고 범행 일체를 시인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광주 서구 화정동 주택가 도로 앞에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과 통장·카드 등이 들어 있는 가방을 훔친 20대 B씨가 검거됐다.

B씨는 전과 12범으로 지난해 9월 상습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지난 7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털이 범죄를 예방하려면 잠깐의 정차일지라도 차량 시동을 끄고 차 문을 잠그는 습관을 가지고, 차량에 누군가 접촉했을 때 감지할 수 있도록 경보기를 항상 켜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채린기자 cherish1470@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