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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간공항 내년말 무안 이전 예정대로 추진

입력 2020.06.01. 14:09 수정 2020.06.01. 14:16
이용섭 시장 “시도민과의 약속 지킬 것”
전남도 역시 '군공항 협력' 합의 지켜야
공항명칭 ‘광주전남공항’으로 변경돼야
조만간 지사 만나 관련 문제 협의 추진
군공항 이전 촉구하는 시민협

이용섭 광주시장이 "2021년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할 예정인 광주 민간공항 이전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일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광주 민간공항 이전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시장은 "내년말까지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겠다는 것은 시·도지사간의 약속임은 물론 시·도민들과의 약속이다"며 "예정대로 이전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광주와 전남 발전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광주 공항이 무안공항으로 합쳐져 국제공항 규모를 갖춰야 한다"며 "대형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활주로 확장 등의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광주가 민간공항 이전 약속을 지키면 전남 역시 군공항 전남 이전에 공감하고 적극 협력하겠다는 2018년 합의사항을 지켜야 한다"고 전제를 달았다.

공항명칭 역시 "통합 공항을 이용할 이용객 60~70%가 광주를 찾는 사람들이 될 것이다"며 "통합의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광주전남공항'으로 변경돼야 하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관련 TF(테스크포스)에서 충분히 합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코로나19 여파와 각각의 현안들 때문에 시·도지사가 만나지 못했는데 조만간 만남을 추진해 민간공항과 군공항 문제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섭 시장과 김영록 지사, 김산 무안군수는 민선7기 출범 초기인 2018년8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오는 2021년까지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이 시장은 "광주 민간공항 이전으로 무안공항이 서남권 대표 공항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고 군 공항 이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 역시 "광주와 전남은 한 뿌리, 뗄 수 없는 공동체로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서로가 배려하고 신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군 공항 이전도 이전 후보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전남도는 광주 민간공항 무안공항으로의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국토부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21~2025년) 반영을 추진중이다.

하지만 군공항 이전문제가 답보상태에 머물면서 광주지역 일각에서는 "군공항 이전없이는 민간공항 이전도 없다"는 반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광주군공항이전시민추진협의회는 지난달 28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광주 군공항 이전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광주시와 전남도, 국방부는 향후 추진계획을 소상히 밝혀주기 바란다"며 "군공항이 이전되지 않을 경우 민간공항도 옮기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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