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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영유아 확진자 치료 어떻게 하나

입력 2020.07.06. 17:02 수정 2020.07.06. 17:14
어린이집 남매 외할머니와 같은 병실
초등생 확진자도 확진 어머니와 생활


지난 4일 광주에서 초등학생 1명(107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5일에도 미취학 아동 2명(113·114번)이 가족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영·유아 등 어린이 확진자들의 코로나19 치료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초등학생이나 미취학 아동 등 어린 확진자들의 경우 불안감이 커 부모의 돌봄을 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4월 경북 상주에서는 나란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취학아동 형제의 보호를 위해 어머니가 자청해 격리병상에 동반 입원한 바 있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광주 동구 다솜어린이집에 다니는 남매(5세 남·7세 여)가 이날 빛고을전남대병원 내 격리병동 다인실에 입원했다.

이들 남매는 함께 사는 외할머니인 110번 환자(70대)와 접촉한 뒤 무증상 상태서 감염됐다. 지역에서는 첫 미취학아동 확진 사례다.

병원 측과 방역당국은 이들 어린 확진자들의 불안감이 커 논의 끝에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치료 중인 외할머니와 같은 병실(다인실)에서 함께 치료를 받도록 했다.

당초 어린 남매에게 가족의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음성 판정을 받은 아버지를 격리병상으로 동반입원 시키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추가 감염 등의 우려 때문에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광주 일곡중앙교회에서 감염된 초등학생도 어머니(99번 환자)와 같은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영·유아 등 어린 확진자들의 경우 불안감 때문에 부모 등이 돌봄을 원하는 경우가 있으나 미확진 상태서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병실에서 함께 생활토록 할 수는 없다"며 "113·114번 남매나 초등학생(107번)의 경우 외할머니와 어머니가 같은 확진자여서 원활한 치료를 위해 같은 병실에서 함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격리 치료와 관련해 영·유아 돌봄에 대한 별도의 지침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병원 응급실 등의 운영 매뉴얼에 따를 경우 보호자의 출입도 통제되는 것이 원칙이나 원활한 치료를 위해 의료진의 판단에 맡기고 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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