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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n차 감염 배드민턴 동호회로까지 확산

입력 2020.07.12. 15:27 수정 2020.07.12. 16:10
보다 적극적인 사회적거리두기 절실
생활체육·실내체육시설 등 집합금지
25일까지 동호회 활동·집단운동 못해
교회 38% 온라인 대체·62%도 수칙 준수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2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을 열고 고위험 체육시설 집합금지 행정조치 등의 방침을 밝혔다./광주광역시 제공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강력한 방역대응체계 구축으로 잡힐 듯 하던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금양오피스텔에서 시작된 n차 감염이 사찰과 교회, 고시학원, 사우나로 이어지더니 생활체육시설인 배드민턴 동호회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시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2일 오후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11일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해 총 누적확진지가 16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2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16일간 12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8일 15명까지 폭증했던 추가확진자가 9일 3명으로 급감하자 점차 진정국면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컸으나 10일과 11일 새로운 n차 감염지인 배드민턴 동호회 6명(149~151번, 157~159번)을 비롯해 각각 9명과 5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배드민턴 동호회가 또 다른 집단감염지로 확산할 기미를 보이자 광주시는 오는 25일까지 생활체육 관련 동호회 활동 및 고위험 체육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17개 대학이 운영하는 체육관과 민간·공공 실내체육시설의 운영이 중단된다. 탁구와 배드민턴 등 생활체육 관련 동호회 활동, 친선경기, 리그경기 등 집단 체육활동과 에어로빅, 댄스스포츠 등 신체 접촉이 많은 실내 집단운동도 오는 25일까지 전면 금지된다.

이용섭 시장은 "금양오피스텔 관련 확진자(76번)가 지난달 30일 전남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배드민턴 동호회 경기에 참석하면서 당일 참석 선수 및 가족들이 확진판정을 받았다"면서 "방역당국의 노력만으로는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 각자가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확진자들의 경우 역학조사에 성실하게 임해 추가 확산을 막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가 이날 광주지역 1천492개 교회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 결과 전체 38%인 566곳이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거나 예배를 취소했다.

예배를 진행한 나머지 62%인 926곳 역시 예배 참석자를 50인 이하로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사회적 거리두기 등 핵심항목을 모두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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