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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정신 계승 앞장 선 故 박원순 시장, 광주·전남과 깊은 인연

입력 2020.07.12. 15:31 수정 2020.07.12. 16:32
5·18 40주년 행사 공동 추진
서울·광주 상생발전 협약 등
다양한 분야 교류협력 나서

유명을 달리한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보가 전해지면서 그동안 박 시장이 광주·전남과 맺어 왔던 깊은 인연들이 주목받고 있다.

중요한 고비마다 광주를 찾았으며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살려 시민이 시장인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할 정도로 박 시장은 오월 정신 계승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정치인이었다.

박 시장은 특히 올해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시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5·18기념사업을 추진하는데 앞장서 왔다. 박 시장과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3월 '5·18민주화운동 제40주년 기념사업 공동주최 업무협약'을 화상으로 맺었다. 민주·인권·평화 우수정책교류,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행사, 광주비엔날레 5·18특별전 전시 교류, 문화·예술 공연 교류, 5·18 40주년 기념 특별전시 등을 함께 추진했다. 양 도시는 5·18이 포함된 한 주를 민주인권주간으로 정하고 오월평화페스티벌을 개최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당시 "서울시는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해 '시민이 시장'이라는 민주주의의 가치로 시정을 구현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민주·인권·평화에 앞장서는 도시로서 '5·18민주화 운동'을 과거 억압과 희생의 역사에 머물지 않고 화해·상생의 미래 가치로 승화시켜 나가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박 시장은 광주시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해 왔다. '서울시-광주시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협약'을 비롯해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류 협약', 'MICE 공동마케팅 상호교류협력 협약', '도시철도 기술협약'등도 박 시장 재임 중에 서울시와 광주시가 체결한 협약들이다.

박 시장은 전남도와도 활발한 교류사업을 추진했다.

박 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후보 신분으로 '도·농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정책 협약식'을 맺기도 했으며 완도군, 영광군 등 기초단체들과도 상생발전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가 현안사업으로 추진 중인 '2022년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유치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을 보내며 전남에 힘을 실어줬다.

박 시장은 지난 2017년 대선을 비롯해 중요한 정치적 고비때마다 광주에 며칠씩 머물며 활로를 모색했 으며 대학 특강을 통해 청년들과 호흡했고 시민사회 진영과도 끊임없이 소통했다.

한편,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은 13일 오전 8시30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영결식 현장엔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장단, 전국 시도지사, 민주당 지도부, 서울시 간부, 시민사회 대표단 등을 포함해 약 100여 명 등 제한된 인원만 참석한다. 영결식은 서울시 유튜브 채널과 TBS(서울시 미디어재단)를 통해 생중계한다.

장례위는 영결식을 마친 뒤 박 시장의 시신을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한다. 이후에는 고향인 경남 창녕으로 옮겨 매장할 방침이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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