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4(목)
현재기온 7.6°c대기 보통풍속 0.1m/s습도 100%

TCS에이스→광주TCS→안디옥교회까지··· 심각한 감염세

입력 2021.01.28. 17:32 수정 2021.01.28. 17:32
대면 예배 첫 날 교인 감염
목사 '노마스크' 설교 확인
부목사 子, TCS 관련 양성
"연결고리, 심층 역학조사중"
지난 26일 광주 광산구 운남동 광주TCS국제학교 앞에서 한 시민이 교회를 향해 쓴소리를 하고 있다. 무등일보DB

광주 최대 규모의 교회로 꼽히는 광주시 서구 쌍촌동 안디옥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지난 25일 첫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감염경로가 불분명했던 이 교회 신도(1516번)를 조사한 방역당국은 지난 24일 예배에서 설교를 했던 부목사의 아들(27일 확진·1639번)이 광주TCS국제학교 합숙생활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연관성 등을 조사 중이다. 해당 부목사 역시 아들과 같은 날 1652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이런 가운데 대면 예배를 이끌었던 목사가 마스크 착용 없이 설교를 한 사실까지 확인되면서 감염병 위반 논란까지 일고 있다.

방역당국은 누적 확진자 150여명을 기록한 광주TCS 관련(IM선교원 운영)시설과의 명확한 연관성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확인된 접점을 중심으로 연결고리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현재(오후 6시 기준)까지 확인된 광주안디옥교회 관련 감염자는 39명이다. 25일 1명, 26명 3명, 27일 20명, 이날 16명 등이다. 지표환자는 대면 예배 허용 첫 주말이었던 지난 24일 오전 7시 예배에 참석한 후 증상이 발현돼 이튿날 진단검사를 받고 확정됐다. 이날 교회는 5차례에 걸쳐 100여명 단위로 예배를 진행했다. 참석자는 400여명(중복 참여 150여명 제외)이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 교회 부목사의 아들이 전날 광주TCS국제학교에서 합숙 중 확진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부목사도 연이어 감염됐다. 해당 부목사는 24일 예배에서 설교를 했다.

안디옥교회와 TCS 관련 시설 집단감염 사이에 개연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안디옥교회가 운영을 준비중이었던 '안디옥 트리니티 CAS' 역시 TCS 관련 시설과 유사한 성격을 띄고 있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부목사 아들처럼 각 시설 간 동일 구성원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광주시 방역당국은 "광주TCS국제학교에서 합숙을 했던 교회 부목사의 자녀가 확진을 받았고, 역시 양성 판정을 받은 부목와 함께 예배를 본 교인도 감염이 확인되면서 연관성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TCS가 교회 내 전파를 일으킨 직접적인 고리인지는 심층 역학조사가 더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교인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360여명이 검사를 마쳤다.

한편 광주지역 TCS관련 시설 확진자는 모두 148여명이다. ▲에이스TCS국제학교(북구, 빛내리교회) 39명 ▲광주TCS국제학교(광산구, 한마음교회) 117명 등이다. ▲티쿤TCS국제학교(남구, 광명서현교회)는 광주TCS국제학교 관련자에 포함됐다.

이날 광주의 누적 확진자는 총 1천715명이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srb.co.kr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