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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에 물든 가을산행, 안전의식도 물들어야

@김승용 입력 2019.10.20. 13:23
정대원 강진소방서장

추석과 태풍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가을정취가 옷깃 사이사이로 스며들었다. 등산객들은 시원한 바람과 익어가는 단풍을 즐기고자 지역의 명산을 찾아오는데 그에 따른 산악 안전사고도 함께 발생하고 있다.

산악사고는 주로 가을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작년 전남소방본부 통계를 보면 397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가을(9~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사고는 주로 등산객들이 몰리는 휴일에 53.7%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발생 시간은 12시부터 오후 2시에 21%가 발생해 하산을 시작해 피로도가 높은 12시 이후 사고가 집중됨을 알 수 있었다.

발생 원인은 조난이 23%로 가장 높았으며, 실족·추락(13%), 개인질환(12%), 탈진·탈수(7%)순으로 나타났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몇 가지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 근육이 등산에 적응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은데 산행은 평지를 걷는 것보다 호흡량이 많아 무리하게 오를 시 근육 내 산소 부족으로 통증이나 다리에 쥐가 날수 있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두번째는 적절한 산행 계획으로 본인의 등산 경험이나 신체적 조건에 따라 적절한 난이도의 코스를 정하고 그 코스에 따른 소요시간 등을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으며 해당코스에 맞는 등산지도를 미리 챙겨서 갈 필요가 있다.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온라인 지도를 사용할 수 있지만 산 속에는 전파가 안 잡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종이지도를 함께 챙겨갈 필요가 있다.

다수가 산행 할 때는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해가 지기 전에 산행을 마칠 수 있는 코스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산행에 필요한 준비물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즉 비상약품, 방풍자켓, 비상랜턴, 식량과 물, 등산스틱, 아이젠과 스패츠 등은 등산 시 습관적으로 챙겨야 할 필수품이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든든한 동료이며 그들과 함께 산을 오른다면 실종 등 안전사고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철저히 준비된 안전한 산행으로 경기 도민 모두가 깊어가는 가을 산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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