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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광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의 무게감

@양동호 광주시의사회장(연합외과 원장) 입력 2020.03.12. 18:04 수정 2020.03.15. 18:52
양동호 광주시의사회장

얼마 전 광주시와 민간 의료계가 함께하는 '민관 합동 재난 안전 대책본부'가 만들어졌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공무원과 학계, 민간 의료계가 함께하는 민관협동의 재난 안전대책본부가 만들어지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이제부터는 의료 및 방역의 전문가들을 대책 본부에 참여시켜 전문성을 강화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반영된 구체적인 전략을 만들어야한다. 그리고 대책 수립과 시행에 있어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 되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민관합동 대책본부가 꾸려진 배경은 다양하다. 특정 집단(신천지 및 양림교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뿐만 아니라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 사례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확산 가능성이 커진 것이 우선이다. 또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지속 및 강한 전염성과 전파력으로 인한 환자 급증 상황 대비해야 하는 과제도 당면해 있었다.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한 선제적 대응과 한정된 병상 자원의 효율적 개편 등 민관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대책본부는 광주광역시, 의사회, 간호사회, 병원 관계자, 전문가 등 14명이 참여했으며 이용섭 시장과 광주전남 병원협회장인 이삼용 전남대학병원장, 그리고 의사회의 대표로 필자가 공동 위원장을 맡게 되었다.

시는 기존 재난 안전대책본부 체계를 유지해 운영하되 의료지원총괄반을 별도로 운영하기로 했으며, 민간에서는 역학전문 지원반, 의료기관 대응지원반을 운영해 역학 전반에 대한 자문과 함께 의료 인력이 긴급으로 필요할 때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광주시의사회에서는 8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앞으로 대구에서와 같이 대량 환자 발생을 대비하고 있다.

앞으로 민간의료계는 시와 협력해 코로나19 발생 상황 정보를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하며, 질병의 유행 확산을 대비해 즉각 대응 및 의료시스템 개편 논의 등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

단계별 대응전략으로는 현재 12병상인 국가지정 음압치료 병상과 15병상인 음압격리 병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45병상까지 늘릴 계획이다. 환자 확산을 대비해 감염병 전담병원인 빛고을전남대병원과 시립제2요양병원의 105병상을 50병상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격리시설로 운영중인 광주소방학교 및 5·18교육관을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하는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자치구 선별진료소는 현재 보건소 5곳을 포함해 12개소가 있는데 환자 추가 발생을 대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의료진 상주 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며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한 임시선별 진료소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감염병 즉각 대응 팀을 확대 운영하고 국민 안심병원도 현재의 전남대병원, 기독병원, 서광병원의 3개소에서 5개소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

앞으로 의료계는 광주시와 협심해 바이러스와의 전쟁 최일선에서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다. 만반의준비를 갖추고 이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꼭 승리해 하루빨리 예전의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해본다.

양동호 광주광역시의사회장(연합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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