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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코로나'로 상처 받은 소상공인들의 치유센터 '광주신보'

@변정섭 광주신보 이사장 입력 2020.03.24. 14:00 수정 2020.03.24. 20:02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국내 소기업·소상공인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내수·수출 복합위기 파고가 예상보다 클 뿐 아니라 지금의 고통이 언제 끝날지 알 수가 없다는 불안감에 더욱 벼랑 끝으로 몰리는 상황이다.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조사한 결과 영세소상공인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달 초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종코로나 관련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97.9%가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사업장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매출이 전년 대비 50%이상 줄었다는 응답자 비율은 44%나 됐다.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사업장 방문객 변화를 묻는 말에는 응답자의 97.5%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방문객 감소 원인으로는 '각종 모임과 행사, 여행 등 무기한 연기·취소'가 61.4%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매출 감소를 호소한다면 사실상 모든 소상공인이 어렵다고 봐야 한다. 신종 코로나 피해가 모든 업종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지만 소상공인은 다른 시각에서 봐야 한다. 대기업이나 대형 유통매장은 자금이나 인력 등 여러 면에서 기초 체력이 있어 일시 피해 정도는 감내할 수 있다. 하지만 소상공인은 다르다. 하루 매출에 따라 생계 자체를 걱정해야 한다. 일주일 이상 매출이 준다면 매장 자체를 운영할 수 없는 영세업자가 대부분이다. 소상공인은 각 지역에서 풀뿌리 상권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이 무너지면 경제 기반이 급속히 붕괴될 수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광주광역시와 광주신용보증재단이 3無(무담보·무이자·무보증료) 혜택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특별대책을 강구했다. 광주신용보증재단에서 무담보로 보증해 주며, 광주시에서 1.5%이자, 보증료를 지원함으로써 광주 소재 소상공인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고자 한다.

또한 광주신용보증재단은 보증서 대출을 신청하는 자영업자들의 편의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먼저 보증신청 서류 간소화를 위해 재단 전산망을 개선했다. 기존에는 보증지원을 받기 위해 사업자가 직접 발급받고 재단에 제출해야 했던 세무서류 5종(사업자등록증명·국세납세증명·지방세납세증명·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표준재무제표증명)에 대해 재단에서 직접 확인하고 출력할 수 있도록 전산화했다.

두 번째로, 올해 2월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보증상담 예약제'를 통해 생업에 바쁜 소상공인들이 보증상담을 위해 대기하는 시간을 줄이고, 원하는 시간대에 상담 받을 수 있도록 상담 시스템을 개선해 소상공인들이 사업에 더욱더 전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코로나' 사태 기간에는 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어 고객들이 은행창구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3월 20일 광산구 자영업자들의 보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송정지점을 개설했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송정역 인근에 개설함으로써 광산구 소기업·소상공인의 재단방문 불편을 개선했으며, 신속한 업무처리로 빠른 보증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정지점은 광산구 지역에 매년 400억원 이상의 보증을 지원할 계획으로 소상공인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질병극 복을 위해 많은 의료진들이 투입되었다면,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위기극복을 위해 광주신용보증재단이 투입됐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광주신용보증재단은 코로나19와의 전투에서 상처받은 많은 지역 소상공인들을 치유하는 야전병원인 것이다.

광주신용보증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고생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보증지원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며, 이 위기를 극복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하루빨리 돌아갈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

변정섭 광주신보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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