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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보훈으로 더 큰 대한민국을 이어갑니다

@김미숙 광주지방보훈청 보훈과장 입력 2020.06.15. 14:57 수정 2020.06.16. 19:33

해마다 맞는 호국보훈의 달이지만, 올해는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바로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에서 승리한지 100년이 되는 해이며, 6·25전쟁 70주년, 4·19혁명 60주년, 그리고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이 되는 독립, 호국, 민주의 애국정신이 더욱 빛나는 특별한 해이기 때문이다. 어느 달이라고 소홀할 수는 없지만, 6월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국가유공자에 대해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나라사랑을 다짐한다.

이 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신명을 바친 그분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평화로운 나라에서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과 온 국민이 국가유공자들의 위국헌신에 감사하고 보답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때다.

우리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피를 흘렸던 분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해야 한다. 그 기억과 감사가 나라사랑의 시작이고 기본적인 보답이다. 호국과 보훈은 국가에 닥친 어려움을 국민이 함께 극복한 역사이기도 하다. 지금 대한민국은 또 한 번 호국보훈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코로나19의 위기 앞에서 우리는 선조들과 연대와 협력의 끈으로 묶여 있다.

선조들께서 숱한 고난을 이겨내고 희망의 불을 밝혔듯이, 우리는 이 위기를 담대하고 슬기롭게 맞서며 더 큰 희망을 만들어갈 것이다. 그날의 헌신이 오늘의 자긍심이 되도록 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이 땅을 지켜내신 선조들께 보답하는 길이며 진정한 호국보훈의 실천일 것이다.

올해 정부에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함께 이겨낸 역사, 오늘 이어갑니다'라는 주제로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그분들의 명예를 높이는 행사를 추진하여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높이고 온 국민의 힘을 결집시킬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광주지방보훈청에서도 광주시와 함께 현충일 추념식과 6·25 행사를 거행하고,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 릴레이 온라인 참여행사 '내 안의 6·25', 보훈 웹툰 '종이꽃-기억할게요' 연재, 보훈정신 함양 나라사랑 사진전 등의 행사를 열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대면행사는 줄이고, 산동교를 주제로 한 호남지역의 6·25 전쟁사 다큐 제작, SNS 카드 뉴스 등 다양한 비대면 행사를 통하여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호국보훈의 달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보훈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이다. 지난날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되살리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짐하는 장이고 우리가 그날을 기억하고 감사해야 하는 이유이다. 6월을 보내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보훈가족에게는 따뜻한 배려와 존중을, 그리고 이 땅에 자유와 정의, 인권과 민주주의가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우리의 의지를 다져본다.

김미숙 광주지방보훈청 보훈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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