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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과속 NO! 졸음 NO! 안전띠 YES!' 여름철 안전수칙 실천은 선택 아닌 필수

@김주성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장 입력 2020.07.08. 10:32 수정 2020.07.08. 10:3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인해 우리 사회는 기존 삶의 행태 변화 요구에 강하게 직면하고 있다. 직장에서는 재택근무가 현실화 되었으며, 학교는 온라인교육이 실시되고, 쇼핑 등 실생활에서도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활동이 활발해 지고 있다.

이러한 삶의 패러다임 변화는 교통문화 또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을 중심으로 하는 교통수단 선호현상이 뚜렷해지고, 온라인을 통한 쇼핑 증가로 화물운송의 비중은 코로나 이전 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5월 고속도로 교통량도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전년대비 증가했고 이는 곧 교통사고의 발생 가능성을 높일 개연성이 높다.

시기적으로 초여름이 성큼 다가온 요즘, 늘어나는 고속도로 이용 차량과 국지성 호우가 자주 발생되는 기후변화 등으로 다른 계절보다 운전자의 안전수칙 준수가 더 많이 요구되는 시기이다.

지난 5년간 광주·전남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분석 결과 여름철(6~8월)에 전체 사망자의 32%가 발행했고, 주요 사망원인은 과속과 졸음운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여름철 사고예방을 위해 첫째, 과속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국지성 호우나 장마로 인한 빗길 상황이 자주 발생되는 여름철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승용차의 마른 노면 평균 제동거리는 9.9m지만 젖은 노면의 경우 18m로 두배 가까이 증가한다. 빗길에서는 평상시 보다 20~50%감속 운행해야 하며 물위에 차가 떠 있는 수막현상을 줄이기 위해 타이어 공기압을 10% 높이고 마모된 타이어는 교체하는 등 안전을 위한 차량 점검이 필요하다. 비가 자주 오는 여름철에는 규정 속도를 준수하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며 운행하는 여유가 필요하다.

둘째, 졸리면 반드시 쉬어가야 한다. 고속도로에서 3초간 조는 것은 시속 60km에서는 50m, 시속 100km에서는 80m 이상을 눈을 감고 운전하는 것과 같다. 이러한 졸음운전으로 인해 안전거리 미확보, 탈선 등 고속도로에서 치명적인 사고 유발로 이어지는 것이다.

졸음운전은 장시간 운전에 따른 피로누적 등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데, 필자가 근무하는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에서는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각종 시설개선과 함께 운전자 의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현수막, 도로전광판(VMS)을 활용한 경고 문구 표출, 정기적 알람순찰 등 다양한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본부 관내에 총 23개의 휴게소와 24개의 졸음쉼터가 운영되고 있고 올해 영암순천선 장흥휴게소가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호텔수준의 휴게소 화장실, 정기적 청소를 통한 쾌적한 졸음쉼터 조성 등을 통해 운전자들이 휴식과 재충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운전 중 졸음이 온다면 잠깐이라도 꼭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들려 휴식을 취하는 것이 안전운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전좌석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 안전띠 미착용시 치사율은 앞좌석이 2.8배, 뒷자석이 3.7배 증가하며,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2차 피해 발생 등으로 동승자 치사율은 7배나 증가한다. '안전띠는 생명띠'라는 인식의 공고화를 통해 운전자와 동승자 스스로가 앞좌석뿐만 아니라 뒷좌석 안전띠 착용의 생활화를 실천해야 한다.

고속도로는 고속주행으로 한번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코로나19로 개인 교통수단 이용 확대, 여름휴가 문화 변화 등으로 여름철 이용객이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사고예방을 위한 운전자의 협조가 절대적이다. 교통안전수칙의 준수를 통해 나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우리가족 의 안전, 더 나아가 우리사회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항상 안전 운행을 실천하는 노력의 경주가 필요하다.

김주성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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