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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에 금값 떨어졌다?

입력 2020.03.23. 14:54 수정 2020.03.24. 16:10
수요 줄었지만 안정세 유지
1월 초보다 오히려 오름세
국제시세 하락은 '양적완화'
최근 금 국제 시세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 금 값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시스

'코로나19'로 불안감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값이 떨어지고 있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금을 팔려고 내놓은 사례가 많다는 뉴스를 보고 문의하는 사람은 늘었지만 실제 금을 파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신한은행에서 제공하는 금 시세표를 보면 우리나라 금값은 지난해 말 1g에 5만6천647원 (1돈 =3.75g)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 1월 20일 5만8천360.64원으로 1천 700원 정도 올랐다.

이어 2월 10일에는 6만123.02원, 지난 2일에는 6만1천475.13원으로 오름세를 보인 뒤 23일 조금 내린 6만1천2.71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시세를 볼 때 국내 금 값은 큰 변동성 없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금값 하락의 근거는 무엇인지 확인한 결과, 국제 금 값의 변동세를 보고 추정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 금거래소 CEC 자료를 보면 지난 9일 국제 금 값은 1온스에 1천675.7달러를 기록했지만 20일 현재 1온스에 1천484.6달러를 나타내 200달러가 넘게 떨어진 것으로 집계 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월곡주얼리 산업연구소 온현성 소장은 "단기간의 변동성 때문에 일부 불안감이 커질 수는 있지만 국제 금 값의 지난해 변동추이를 살펴 보면 내용이 달라진다"며 "최근의 금 국제시세 하락은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것으로 쉽게 표현하면 시중에 달러가 많이 풀렸기 때문이지 코로나 때문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금값은 지난 2019년 1월 1온스에 1천284.1달러에서 조금씩 올라 지난 9일 1천675.7달러까지 올랐다가 최근 들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온 소장은 특히 "최근 코로나로 결혼식이 연기되는 등의 이유로 주얼리 판매시장도 큰 타격을 받고 있지만 안전자산인 금값이 영향 받지는 않을 것으로 안다"며 "금 값 하락은 공포감이나 패닉으로 인한 현금 자산화 욕구가 커질 때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시중 금값도 큰 변동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서구 화정동 노비카&황금나라 이영관 대표는 "최근 방송에 금값 하락 뉴스가 나온 이후 금값을 묻는 전화가 평소보다 20~30%정도 늘었지만 실제로 금을 팔러 나온 사람은 없었다"며 "당장 구매가 급한 상품이 아니어서 최근 수요가 줄었지만 금값 하락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철기자 douls18309@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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