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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공공수어통역 관련 전담기구 만든다

입력 2020.07.13. 12:29 수정 2020.07.13. 12:32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제5차 국가관광전략회의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5.26. park7691@newsis.com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공수어통역과 관련한 업무를 전담할 기구를 연내에 신설한다.

13일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 안에 공공수어통역과 관련해 업무를 전담할 직원을 채용하는 민간기구를 신설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정부 브리핑에 수어통역을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2월 4일부터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에 수어통역을 지원해왔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총 지원 건수는 435건, 그 중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이 371건(85%)에 이르렀다.

이를 통해 수어통역이 지방자치단체까지 확대되고 언론에서도 발표자와 수어통역사가 한 화면 안에서 함께 보이게 하는 방식 등으로 인식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장애인과 소외계층 등 소수자들에 대한 배려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 같은 공공수어통역을 좀 더 상시화·전문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수어통역을 전담할 민간기구를 만들고 그동안 프리랜서 형식으로 필요할 때 채용해왔던 공공수어통역사들을 상시 채용해 공공영역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를 통해 공공수어통역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도 실시한다.

향후 수어 전문방송을 신설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이날 낮 세종시 정부청사 인근의 한 식당에서 의료진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정부와 지자체 브리핑의 수어통역사들을 만나 감사패를 증정했다. 참석하지 못한 공공 수어통역사들에게는 감사 편지를 보낼 예정이다.

박 장관은 "외국의 농인들이 우리나라 브리핑의 수어통역을 부러워한다고 들었다"며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케이 방역'의 선도적인 주체로서 수어통역사 여러분의 더 큰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문적인 공공 수어통역사 양성, 공공 영역의 각종 안내문 등에 대한 수어 영상 제공 확대 등을 통해 공공 영역에서의 수어 사용을 더욱 확대하고 전문성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나아가 수어로만 방송하는 수어 전문 방송 채널이 신설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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