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5(금)
현재기온 23.6°c대기 좋음풍속 1.6m/s습도 59%

아파트 베란다·주차장서 공연 즐기세요

입력 2020.07.29. 10:01 수정 2020.07.29. 16:38
찾아가는 베란다 콘서트팀 본격활동
지역 청년예술가 뭉쳐 코로나 위로
수익금 의료진 이웃 등에 환원 주목

광주·전남 청년 예술가들이 '코로나 19 위기극복 프로젝트'의 하나로 비대면 형식의 '드라이브 인 콘서트'를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 청년 예술가들로 구상된 '찾아가는 베란다 콘서트팀'(이하 찾베콘)은 오는 31일 오후 7시 광주 효동초등학교에서 '드라이브인 콘서트'를 연다. 직접 공연장을 가지 않고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들은 코로나19 여파로 힘들어하고 있는 지역민들을 위로하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MC 유장석(39)씨의 제안에 댄스팀 '스탈리', 연주와 노래를 하는 팀 '더블루이어즈', 디제잉을 선보이는 'DJONE' 등 11명이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지난 3월 팀 결성 후 4월 준비를 거쳐 지난 5월 7일 동구 용산동 아파트 단지에서 첫 베란다콘서트를 열어 공연 물꼬를 텄다. 이들은 이후 재능기부센터, 야호센터, 1913송정역센터 등과 콜라보네이션 형식으로 찾아가는 콘서트를 열고 있다.

당초 아파트와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콘서트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확산으로 예정된 일정이 취소 연기되며 비대면 형식의 드라이브 인 콘서트 형식으로 전환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나주 ENTER-K사무실 주차장 드라이브 인 콘서트를 포함, 지금까지 다섯 차례 공연을 열었다.

공연은 댄스 퍼포먼스와 섹소폰 연주, 귀에 익숙한 노래, EDM 파티 등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지자체나 재단 등 외부 지원을 받지 않고 청년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지역민들을 만나는 장으로 펼쳐져 지역 공연계 안팎의 이목을 끌고 있다.

또 'ENTER-K'(공연기획사)가 공연장소, '방역맨'(방역전문회사)이 공연장 방역, '오션텍기프트'에서 선물, '미디어협동조합 찰나'가 현장 중계를 지원하는 등 외부 지원과 동참이 잇따르고 있다.

향후 담양군청소년수련원, 광산구 더하기센터 등도 동참할 예정이다.

베란다콘서트와 드라이브 인 콘서트는 무료진행이 원칙이다. 입장료를 받지 않는 대신 '후불감동제'로 공연이 끝난 후 감동을 받은만큼 후불 입금해 주면 그 금액은 다음 콘서트의 준비와 코로나로 인해 힘든 의료진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찾베콘 프로젝트는 지난 27일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부와 '100원백신 프로젝트' 협약식을 맺었다. 또 31일까지 찾베콘 SNS에 응원의 댓글을 남기면 그 댓글 수만큼 광주지역 의료진에게 오션택기프트 협조로 마스크 스트랩을 후원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베란다 팀'은 주차장을 활용한 차량 콘서트와 아파트 베란다 공연을 열 계획이다.

공연 장소와 일정은 SNS에 사전 공지된다.

내달 2일과 6일 오후 7시30분 나주 ENTER-K와 담양군청소년수련원에서 드라이브 인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유장석씨는 "코로나 19로 지친 시민과 의료진들을 위로하고 잠시라도 힐링과 휴식 제공을 위해 콘서트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을 찾아 비대면 형식의 콘서트를 열고 수익금은 모두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돕는데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srb.co.kr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