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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시선의 영화 만나본다

입력 2021.01.03. 16:32 수정 2021.01.03. 16:32
광주극장 '족벌 두 신문 이야기'
'미스터 존스' '걸' 등 신작 선봬

문득 우리 앞에 찾아온 2021년, 다양한 시선의 필름으로 보다 의미 있는 새해를 맞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광주극장이 새해를 맞아 날카로운 시선으로 언론계의 문제점을 꼬집은 다큐멘터리와 진정한 저널리즘을 보여주는 작품, 소년과 소녀의 경계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청춘을 그린 영화 등 다양한 작품을 준비했다.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족벌 두 신문 이야기'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100년 역사의 정체를 파헤치는 다큐멘터리다. 이들이 100년 동안 한국 사회에 끼친 해악을 기록하고 잘못된 언론은 사회적 흉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낱낱이 보여준다. 일제강점기에 이들이 일제 앞잡이 노릇을 한 행적을 하나씩 추적하고, 해방 이후 독재권력과 야합해 영향력을 확대해 온 과정을 들춰낸다. 또 1987년 6월 항쟁 이후 언론 자유의 공간에서 두 신문이 스스로 권력집단이 돼가는 과정을 추적한다.

7일 선보이는 '미스터 존스'는 히틀러를 인터뷰한 최초의 외신기자로 주목받은 언론계 루키 가레스 존스가 목숨을 담보한 취재 끝에 스탈린의 만행을 폭로할 수 있었던 모습을 담은 탐사 실화 영화다. 폴란드 출신 세계적 거장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생생한 감동을 전한다. 같은 날 관객과 만나는 '걸'은 소년과 소녀의 경계에서 발레리나를 꿈꾸는 16살 라라의 위태롭고 아름다운 청춘을 그렸다. 제71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돼 4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광주극장에서는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 리마스터링'과 독일 영화 '운디네',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신작 '썸머 85', 로맨스 영화 '함께 할 수 있다면'도 만나볼 수 있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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