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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인문마을 프로젝트 '新 문화동력'으로

입력 2021.01.08. 12:28 수정 2021.01.08. 12:41
올해 북구 노야온인문마을 진행
주민 참여 마을 역사 공간 조성
일상적 삶 공동체 문화 확산 기여

전남대가 광주 광산구와 북구에서 3년째 시행 중인 '인문마을 프로젝트'가 주민들의 호응과 마을 단위 역사와 공간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 등을 통해 '新 문화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주민 참여를 통한 도시재생과 공간 조성은 물론 마을 역사를 매개로 한 공동체 문화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남대 호남학연구원(원장 이성원 사학과 교수)은 광주시 북구 노야온인문마을(무등로 신안동 커뮤니센터)을 기점으로 올해 인문마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마을 모임을 유도해 인문학적 관점에서 자기의 일상적 삶과 공동체적 삶에 대한 성찰을 촉진토록하는 인문사업이다.

프로젝트는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주인이 되어 인문학적 관점에서 공동체의 삶을 성찰하며, 일상을 보다 윤택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엮어주고 도와주기 위한 장으로 펼쳐진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모임을 병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노야온인문마을에서는 '제1막: 위치와 조건을 초월하는 접속'과 '제2막: 나를 더 깊고 넓게 알아가기'를 주제로 장소와 시간, 트라우마와 시, 역사적 사건과의 연관지점을 중심으로 나와 이웃, 마을의 삶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낸다.

앞서 전남대는광주시 광산구 까망 인문마을(비아중앙로 도란도란카페)과 북구 간뎃골 인문마을(자미로 신안동 카페 워커스)에서 프로젝트를 진행, 큰 호응을 얻었다.

까망 인문마을에서는 '기억의 공간 만들기'를 주제로 다양한 계층의 비아 원주민들과 인터뷰를 수행하면서 마을의 서사적 공간을 구축했다.

간뎃골 인문마을에서는 '제1막: 영화로 읽는 가족 이야기'와 '제2막: 영화로 읽는 슬기로운 감정 생활'을 주제로 집, 사랑, 모성애 그리고 유사가족과 인간이 가진 희로애락의 감정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를 공유했다.

'인문마을 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 8월 전남대 호남학연구원과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가 학술연구사업 및 공익활동 지원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체결한 협약에서 출발했다.

광산구에 이어 지난해부터 북구로 시행범위를 넓혔다.

광산구에서는 지난 2019년 11~12월 인문마을 프로젝트가 시행됐다.

로뎀인문마을(신창로 로뎀나무카페)과 까망인문마을(비아중앙로 도란도란카페)에서 각각 진행됐다.

로뎀인문마을에서는 '적극적인 독자 되기'를 주제로 이희경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박사가 맡았다. 이 모임은 시와 산문을 중심으로 한 문학작품을 음미함으로써 자신의 감상을 말과 글로 직접 기록하는 활동을 통해 자아발견·자아표현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시간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까망인문마을에서는 '인문지도 만들기'가 진행됐다. 오종현 전남대 박사가 지역주민들과 함께 마을의 역사적 사건과 이야기가 담긴 장소를 중심으로 생동감 있는 마을길을 지도로 제작·배포했다.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관계자는 "인문마을 프로젝트는 주민들이 터전 삼아 살아온 마을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일상과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주민들의 삶과 역사를 공유하고 서사적 공간을 만들어 공동체 문화를 공유하고 널리 알려 광주의 새로운 문화동력을 만들어내는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대 호남학연구원은 올해 문화전문대학원의 대학타운형 도시재생뉴딜사업단과 협력해 대학과 지역의 상생을 지향하는 인문마을 프로젝트를 시행할 계획이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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