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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학생들 '코로나 전사들'을 담다

입력 2020.07.21. 16:09 수정 2020.07.21. 16:16
신문방송학과 학생들 잡지 발간
의료진·환자 등 17명 직접 취재
사투 벌인 생생한 목소리 담아

광주 지역 대학의 학생들이 '코로나19'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며 사투를 벌인 사람들을 직접 만나 발로 뛰며 담은 생생한 취재기를 잡지로 발간,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2학년(지도교수 조경완) 학생 23명과 그들이 21일 발간한 잡지 '코로나 전사들(Corona Warriors)'이다.

이 잡지는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2학년 학생들의 1학기 출판제작실습 일환으로 출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무렵부터 취재를 시작해 대구지역에서 지원근무를 한 의사와 간호사들을 비롯해 코로나19 확진 후 완치된 환자들, 선별진료소 검체요원, 자원봉사자, 택배원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을 직접 인터뷰했다.

학생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을 비롯해 보이지 않는 현장 곳곳에서 애쓰고 있는 숨은 의인들과 치유 환자들을 직접 만나 담아낸 취재기를 차곡 차곡 모았다.

▲전국에서 모인 의사들, 외인구단처럼 손발 맞췄다 ▲찜통같은 방호복, 두겹 장갑은 주사 놓기도 힘들었다 ▲전쟁터 같던 병원…복도엔 비명소리 난무 ▲인후통 두통, 가슴이 찢겨지는 통증에 한때 희망 버렸다 등 각각의 제목에서 알 수 있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을 고스란히 담았다.

이와 함께 격리생활을 마친 유학생들의 어려움과 심리적 두려움, 온라인 주문이 늘면서 택배기사들이 겪었던 마음 고생, 코로나19가 남긴 사회 분야별 현상과 대안까지 다양한 시각에서 현장을 누빈 열정과 노력들은 '코로나19'를 함께 겪어내고 있는 우리에게 다양한 메세지와 공감을 전했다.

학생들은 특히 피해자이면서도 사회적 비난이 두려워 신원을 드러내기 꺼려하는 확진자, 입원 후 완치자, 격리생활자, 해외 감염자등 환자 6명을 설득 끝에 인터뷰 하는 등 모두 17명의 관련 인물에 대한 취재를 마치며 어느때보다 뿌듯한 학기를 마무리했다.

학생대표 강은서(22)씨는 "보이지 않는 적, 미지의 공포에 맞서 꿋꿋이 싸우는 모든 이들은 전장의 용사들과 같았다" 며 "그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코로나 시대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 잡지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2020학년도 1학기, 그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19' 시대를 함께 견뎌내며 생생한 현장을 오롯이 담아낸 이 잡지는 각 기관과 대학, 코로나 선별진료소에 무료 배포됐다.

이윤주기자 lyj200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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