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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추천 안심 여행관광지] 코로나시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전남 여행 어때요

입력 2021.03.04. 10:48 수정 2021.03.04. 19:09
전남도 추천 안심 여행관광지
‘고하도 산책길’부터 ‘천개의 향나무숲’까지
아름다운 자연 경관 어우러진 트래킹 ‘만끽’
담양 금성산성.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일년여가 훌쩍 지나면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등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어디를 마음대로 가보지도, 맘놓고 가족, 친지들과 즐거운 여행 한번 떠나보지 못하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한 감정을 느끼는 '코로나 블루'를 겪는 이들도 늘고 있다.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햇살이 찾아오는 요즘 경치 좋고 마음껏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걸을 수 있는 전남도가 추천한 '안심여행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강진만생태공원.

◆바다로 떠나는 안심 트래킹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 승리 이후 106일간 머물렀던 목포 고하도는 요즘 핫플레이스 중 한곳이다.

목포 해상케이블카가 큰 인기를 누리면서 케이블카 스테이션이 마련된 고하도도 해안데크와 용오름 둘레숲, 전망대 등 바다조망과 파도소리를 들으며 마음껏 걸을 수 있는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 당시 승리를 거뒀던 판옥선을 겹쳐 만든 형태의 전망대에 오르면 서쪽으로 끝없이 펼쳐진 섬들과 낙조에 물든 다도해가 붉은 빛으로 빛나면서 아름다운 정취를 더해준다.

고하도 외에도 안심여행지로 선정된 아름다운 슬로시티섬 외달도와 유달산 노적봉 둘레길 역시 아름다운 해변과 자연을 한 눈에 만끽할 수 있다.

여수로 가면 금오도 해안 절벽을 따라 조성된 18.5km의 트래킹코스인 '금오도 비렁길', 예로부터 꽃이 많아 꽃섬으로 불려온 하화도 꽃섬길이 여유로운 여행을 원하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섬진강과 남해바다가 만나는 광양 망덕포구에는 윤동주유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보존한 정병욱 가옥과 시정원을 만날 수 있으며 배알도 중심으로 망덕포구와 수변공원이 해상보도교로 연결돼 있다.

특히 이곳은 섬진강재첩, 전어, 백합 등 먹거리가 풍부해 걷는 즐거움에 먹는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무안에서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낚시터이자 유일한 유인도인 탄도가 안심여행지다. 배가 하루에 두번 오가는 곳이지만 해안선 길이가 5km로 한 시간 남짓이면 탄도해안을 즐길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고즈넉한 섬분위기를 간직한 전형적인 어촌마을을 경험할 수 있다.

완도에서는 멍(?)때리며 힐링을 할 수 있는 '멍때리기 좋은 곳'이라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는 완도 생일도 섬길멍때리기좋은 곳,아름다운 해안 숲 탐방길인 신지 명사갯길, 고산 윤선도가 머물었던 보길도를 찾은 우암 송시열의 자취가 남아있는 '우암 송시열 글씐 바위'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진도미르길, 관매도, 접도 웹빙길, 신안 병풍도 맨드라미공원, 퍼플섬, 기점소악도, 고흥의 애도(쑥섬), 예술의 섬인 연홍도 등도 모두 바다와 함께 힐링을 할 수 있는 안심여행지다.

신안 퍼플섬.

◆ 산과 숲에서 만나는 힐링여행

바다를 맘껏 즐겼다면 이제 전남의 또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산과 숲으로 가보자.

대한민국 생태수도인 순천은 순천만 갈대길을 비롯해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역사자원 등 남도의 문화를 걸으면서 느끼는 느림여행코스인 남도삼백리길이 대표적이다.

또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힐링코스인 봉화산둘레길, 순천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죽도봉공원을 만날 수 있다.

숲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나주국립숲체원 역시 안심여행지로 이곳에서는 편백나무향 가득한 숙소인 숲속의 집을 운영하고 있으니 숲체험 후 하루 머물러 가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삼나무와 편백 우거진 숲길을 걸으며 상쾌한 산림욕을 즐기고 싶다면 광양 백운산 자연휴양림으로 가보자.

이곳에서는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치유의 숲과 9개 코스 둘레길도 인기가 높다.

전남의 내륙으로 가보면 담양의 금성산성과 명옥헌원림을 빼놓을 수 없다.

금성산성에서는 담양호와 추월산의 빼어난 경치를 한폭의 수묵화처럼 감상할 수 있으며 명옥헌원림에서는 주변의 자연경관을 적극적으로 끌여들여 연출한 자연스런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명옥헌원림은 늦여름이면 주변의 백일홍이 만개해 마치 붉은 꽃등을 환하게 밝힌 듯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곡성에는 원효대사가 세우고 머물렀다는 도림사가 있으며 보성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됐던 대원사길, 옛 보부상들이 다니던 길을 복원해 조성한 활성산성 편백숲 보부상길이 지친 이들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구례 섬진강대숲길.

민족의 영산 지리산을 품고 있는 구례에는 지난 2019년 입장료 폐지 이후 상생의 길이 조성된 천은사를 비롯해 강풍경을 따라걸을 수 있는 힐링생태탐방로와 연결된 섬진강 대숲길, 푸른 향나무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천개의 향나무숲 그리고 화엄사와 연기암까지 이어지는 왕복 4km구간의 화엄사 치유의 숲길을 만끽해보자.

또 화순의 만연산 오감길, 운주사, 장흥의 천관산 동백생태숲, 하늘빛 수목원, 강진의 백운동원림, 강진만생태공원, 해남 달마고도, 4est수목원, 영암의 기찬묏길, 함평의 함평자연생태공원, 영광의 법성진성(숲쟁이공원), 장성의 축령산, 신안 도초 수국공원도 꼭 가봐야 할 추천 여행지다.


◆ 낭만이 넘치는 드라이브 여행

걷는 것이 지겹다면 자동차를 타고 멋진 드라이브를 즐겨보자.

여수 돌산읍 금성리부터 고흥 영남면 우천리까지 4개의 섬을 6개의 연륙교로 연결한 백리섬섬길은 해상 전경 조망을 위해 특별 설계된 교량이 설치될만큼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저마다 독특한 매력을 가진 연륙교들의 야간조명도 한층 풍취를 더해준다.

해남 고천암자연생태공원.

순천 와온해변도 일몰이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으며 해남 고천암자연생태공원은 갈대밭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 드라이브코스로 자전길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무안 망운면 조금나루에서 현경면 봉오제 간 10.75km구간의 도로로 구성된 노을길은 산책로와 공원 등이 조성돼 있어 잘 보존된 갯벌과 바닷가만의 풍경을 만끽하며 걷기와 드라이브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전남의 대표드라이브 코스인 영광 백수해안도로도 단연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중 하나다.

이 곳 역시 해안도로 아래에 목재 데크 산책로로 조성된 해안 노을길이 있어 천천히 서해바다의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잠시 차를 멈추고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길을 걸어보자.

국내 유일의 노을전시관을 비롯해 다양한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며 여유를 느끼기에 제격이다.

한편 전남 안심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남도 관광정보시스템 남도여행길잡이와 전남도가 운영 중인 관광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숨겨진 관광지서 소소한 행복 누렸으면 "

[인터뷰] 유미자 전남도 관광과장 


"전남을 찾은 모든 관광객들이 전남도에서 선정한 안심여행관광지에서 보다 안전한 여행을 즐기고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유미자 전남도 관광과장은 4일 "코로나19로 변화된 관광수요에 맞춰 안심여행지를 새롭게 발굴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과장은 "안심여행관광지 50곳 모두 야외 관광지로 기존에 알려진 유명관광지 외에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숨겨진 관광지도 함께 선정돼 있다"며 "비대면 시대를 맞아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주변의 아름다운경관을 함께 즐기고 트래킹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 과장은 50곳 중 반드시 가봐야 할 추천 관광지로 목포 고하도 산책로와 진도 접도 웰빙길 등을 제안했다.

그는 "멋드러진 해양트래킹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목포 고하도와 접도 웰빙길, 고흥 쑥섬과 연홍도를 소개해 드리고 싶다"며 "피톤치드 향기에서 힐링과 치유가 필요한 분들에게는 국립나주숲체원, 백운산자연휴양림, 축령산숲체원, 구례 천은사 소나무숲길·천개의 향나무숲을 방문해 보셨으면 한다"고 추천했다.

이어 "꽃향기를 만끽하고 싶은 분들은 보성 대원사 벚꽃길, 장흥 천관산 동백생태숲, 여수 하화도 꽃섬길 등 나들이를 권하고 싶다"며 대부분의 안심여행지를 꼭 가봐야할 곳으로 재차 추천했다.

유 과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다며 전남 안심여행지에서 조그만한 위안을 받아 갈 수 있기를 기대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집안에만 머물면서 힘들고 답답함을 많이 느끼고 있는 걸로 알고있다"며 "보다 안전하게 힐링을 할 수 있는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전남 안심여행지를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유 과장은 "올해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게 되면 안전한 전남 관광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전남을 찾는 모든 분들이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숨은 안심관광지를 발굴하고, 안전한 여행프로그램들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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