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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거포, 롯데 마운드 무너뜨려라

입력 2020.06.25. 12:29 수정 2020.06.25. 12:29
최형우, ‘약속의 7회’ 이을까 기대
팀 내 홈런 1위 터커 선전도 주목
유민상·나지완 등 활약상도 관심
안타치는 유민상. 뉴시스

호랑이 거포들이 이번 주에도 승리의 주역이 될 수 있을까.

올 시즌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5위 싸움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중심타선의 활약 덕분이다. 최근 최형우, 유민상, 터커, 나지완 등으로 구성된 클린업트리오는 KIA를 쉽게 지지 않는 팀으로 만들었다. 시즌 초 하위권에서 머물던 득점권 타율과 중심타선의 타율이 어느덧 중위권으로 올라설 정도가 됐다.

그 특징은 지난주에 잘 나타났다. NC전와 삼성전에서 역전으로 4승을 거둔 경기는 모두 거포들의 방망이에서 탄생됐다. 3점차로 벌어져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한방에 뒤집어냈다.

안타치는 최형우. 뉴시스

특히 최형우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최형우는 마치 약속이나 한 듯 7회에 안타를 성공시켰다. 5경기 중 5경기 모두 안타가 나왔다. 이 중에서 결승타는 3경기나 된다.

최형우는 NC와의 3연전의 시작일인 16일 7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좌전안타로 2타점을 올리며 이날 수훈 선수가 됐다. 17일에는 7회말 1사 만루 때 또 한번 좌전안타를 터트리며 역전을 이끌었다. 기세는 삼성전에도 계속됐다. 19일 삼성전에는 7회 무사 3루에서 우중간 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팀의 연승을 도왔다.

결승타는 유민상도 있다. 유민상은 삼성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일 2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홈런을 터트리며 프로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의 홈런덕분에 KIA는 6-3으로 손쉽게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안타치는 나지완. 뉴시스

터커의 활약상도 만만치 않다. 결승타가 없었을 뿐 팀의 감초 같은 역할을 해냈다. 터커는 지난 주 5경기에서 17타수 동안 8안타를 작성했다. 19일에는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2득점 3타점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팀 내 가장 많은 홈런 수를 기록한데다 한주에 한 개씩 꾸준히 홈런을 뽑아내고 있어 앞으로의 선전이 기대 된다.

나지완은 NC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비록 삼성전에서는 무안타에 그쳤지만 NC와의 2연전에서 3안타 3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17일 경기에는 3회말 솔로포를 터트리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기도 했다.

이들의 기세는 롯데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침 롯데의 투수진 전력이 중위권 수준을 보이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을 비롯해 피홈런 수, 볼넷 수 등도 평균에 그친다. 타선이 조금 더 집중력을 발휘해준다면 해볼 만한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타치는 터커. 뉴시스

타선의 중심에서 역전승을 이끌어낸 거포들의 활약에 힘입어 KIA가 연승가도를 다시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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