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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한화전 불방망이 휘두를까

입력 2020.07.01. 09:39 수정 2020.07.01. 09:40
‘2경기 4안타’ 침묵 잊고 반등 기대
윌리엄스 감독 “잠시 부진했을 뿐”
타격하는 나지완. 뉴시스

"타선이 안 터지는 경기도 있죠. 다시 좋아질 것이라고 믿어요."

호랑이군단이 타선 침묵을 깨고 다시 불방망이를 휘두를 수 있을까.

최근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가장 큰 숙제는 방망이다. 마운드는 팀 평균자책점 1~2위를 다툴 정도지만 타선이 시원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까지 팀 타율은 0.271로 5번째에 랭크됐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을 노리는 KIA 입장에서는 부족하다. 타선의 부진 탓에 이길 수 있었던 경기도 지는 경우가 발생해 종종 있어서 이런 고민은 깊어진다.

특히 주말 키움전에서 타선의 문제가 두드러졌다. 27~28일 열린 경기에서 KIA는 무득점에 그쳤다. 경기당 안타는 2개가 전부였다. 상대가 KBO리그에서 가장 막강한 마운드를 자랑하는 팀이라고 하지만 이정도의 타격 부진은 아쉽다. 만일 KIA가 2~3점만 만들어 냈어도 이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당장 이번 주 한화전에서 타격감을 회복할 수 있어도 앞으로 만날 강팀과의 대결에서 다시 침체에 빠진다면 기대만큼 순위를 끌어올리기 어렵다. 방망이 침묵은 팀 분위기 침체로 이어져 차후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내는데도 걸림돌이 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윌리엄스 감독은 선수들에게 믿음을 보였다. 선수들을 질책하기보다 다시 기량을 회복할 때까지 기다려줄 생각이다. 타순을 변경하고 휴식을 주는 등 방법을 찾고 있다.

그는 "타선이 도와주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런 경기도 야구다"며 "그래서 한화전 첫 경기에는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호령이 최근에 공을 보는 능력이 그전에 해줬던 것보다 약해진 거 같아서 아래쪽으로 내렸다. 그리고 김선빈을 선두타자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타격이 아쉬웠던 부분도 있지만 상대 투수들도 좋은 피칭을 해서 이런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타자들이 공격적인 모습이 부족해서 승리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투수진들이 계속해서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나지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나지완은 5월에 타율 0.333으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6워 들어 2할대 초반 타율로 부진했다. 지난주 6경기 동안에는 20타수 2안타에 그치기도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나지완의 타구는 나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잘 맞은 타구가 수비 정면에 가기도 했고, 또 상대 호수비 때문에 막히기도 했다"면서 "시즌 중에는 타격감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잠시 내려온 것일 뿐이라고 판단된다. 앞으로 휴식을 주면서 조절해주면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분발이 필요한 KIA 타선이 윌리엄스 감독의 믿음에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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