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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윌리엄스"매번 똑같은 와인드업은 어려워"

입력 2020.07.08. 18:11 수정 2020.07.08. 18:18
임기영 보크 판정에 갸우뚱
경기를 지켜보는 윌리엄스 감독. 뉴시스

"숨쉬는 것뿐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거든요."

윌리엄스 감독이 보크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석연치 않은 표정을 지었다.

KIA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7차전에서 보크로 1점을 허용했다. 2-2로 팽팽한 4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선발 임기영이 4구째 던질 때 보크를 범해 경기가 뒤집어졌다. 이에 윌리엄스 감독은 심판에게 다가가 어필해봤지만 통하지 않았다. 승부처가 될 수 있었던 중요한 순간에 나온 보크는 결국 승패를 결정 짓는 득점이 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8일 KT와의 8차전을 앞두고 심판의 판정에 아쉬움과 동시에 존중한다는 어투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내가 봤을 때 임기영의 투구는 보크를 범했던 4구와 전에 던졌던 3구와 다른점을 찾지 못했다. 정확히 만약에 규정을 어겼다면 첫 구부터 지적했어야 했다. 그래서 심판을 만나 물어봤는데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지 못했다"면서 "임기영의 와인드업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매번 공을 던질때마다 완전히 똑같은 동작을 취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때에 따라 짧게도, 길게도 가져갈 수 있는 것이다. 임기영 역시 그런 와인드업을 한다"고 주장했다.

윌리엄스 감독이 이같은 주장을 할만 하다. 임기영의 보크는 숨쉬는 동작이 원인이었다. 호흡하는 것 자체가 타자를 속이는 행동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심판은 호흡과정에서 어깨가 크게 들썩인 것을 지적하며 보크 판정을 내렸다.

심판의 관점에 따라 갈리겠지만 비디오 판독이 있었다면 어땠을지 아쉬움이 남는다. 비디오 판독이 있었다면 윌리엄스 감독도 심판 판정에 대해 납득할 수도, 심판이 판정을 뒤집을수도 있었다. 그러나 보크로 인한 판정은 비디오 판독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보크 판정은 심판의 재량에 달린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윌리엄스 감독은 "현장에서든, 어떤 콜이든, 정확한 판정을 원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보는 것과 비디오 리플레이로 보는 것은 차이가 분명히 있을 수 있다. 비디오 판독에 관해서 정확하게 말할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생각해볼 수 있다고 본다"면서 "지금 가지고 있는 시스템이 너무 좋고 잘되있는 부분이 많지만 완벽할 수 없다고 본다. 그래서 그 모든 것을 따지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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