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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에이스 명성 되찾는다

입력 2020.08.03. 10:21 수정 2020.08.03. 10:29
한달만의 퀄리티스타트 달성
2연속 호투…부활 조짐 ‘꿈틀’
역투하는 양현종. 뉴시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다시 에이스의 면모를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양현종은 부진의 늪에 빠져 예년과 같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15경기에 출전해 6승 6패 평균자책점 5.88을 기록 중이다. 일반적인 투수들이라면 평범한 수준이지만 양현종의 명성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 성적표다.

양현종의 하락세는 날씨가 더워지면서부터 시작됐다. 시즌 초반에는 1선발다운 경기력을 유지했지만 6월 중순이 되자 슬럼프에 빠졌다. 6월 21일 삼성전에서 패전을 남긴 뒤 좀처럼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7월에 들어서도 한동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4일 NC전, 10일 키움전, 16일 삼성전 등에 등판해 아쉬움을 삼켰다.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최근 반등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22일 한화전에서 5이닝 1실점 1자책점을 기록한 양현종은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비록 6이닝을 채우지 못해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보인 호투는 반가웠다.

이어 등판한 30일에도 나쁘지 않은 공을 던졌다. 타선이 따라주지 않은 탓에 패전투수가 됐지만, 6이닝 3실점 3자책점을 기록하며 한달만에 퀄리티스타트를 세웠다.

물론 완벽한 양현종의 모습은 아니었다. 경기초반에 실점을 허용했고, 송구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양현종이 2경기 연속 좋은 투구를 보였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양현종이 부진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잠시 승운이 따르지 않았을 수도 있고, 더워진 날씨에 기력이 떨어진 것일 수도 있다. 또 관중들의 응원에 힘을 내던 양현종이 계속된 무관중 경기에 집중력이 떨어진 것일 수도 있다.

실제로 양현종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직구는 지난해보다 1~2㎞정도 빨라졌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의 무브먼트도 국내정상급을 유지중이다. 때문에 다음 등판에서는 다시 예전과 같은 막강한 기량을 뽐낼 가능성이 충분하다.

올 시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양현종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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