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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한책' 사업 독서문화 이끈다

입력 2020.06.22. 10:27 수정 2020.06.22. 16:50
전남대 주도 18개 대학 참여
2013년부터 시행 지역민 큰 호응
책 콘서트·문학기행·독서공모전 운영

전남대 주도로 18개 지역 대학들이 참여한 가운데 8년째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올해의 한책'사업이 독서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대상 도서 선정과 함께 한책 톡 콘서트와 독서후기 공모전, 문학기행, 토론회, 독서클럽 운영 등을 통한 독자들의 폭넓은 참여로 '독서문화' 활성화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남대를 비롯한 광주·전남 18개 대학은 올해 시도민이 읽을 만한 책으로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편'을 선정했다.

당초 이 사업은 전남대 주도로 이뤄졌으나 지난해부터 지역 전반에 독서문화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와 외연 확장 등을 위해 18개 지역대학(국립대3, 사립대 15)에 참여를 요청하면서 규모가 확대됐다.

전남대는 지난 8일 개교 기념식에서 '2020 올해의 한 책'으로 채사장 작가의 '지적 대화를 위한 …'을 선정해 선포식을 갖고 사업 일정에 들어갔다.

이 책은 지적 대화를 나누기에 앞서 먼저 접해야 하는 가장 근본적인 지식을 담고 있다. 지난 2014년 겨울 출간해 밀리언셀러에 오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에 이은 책이다.

채사장 작가는 현실 인문학을 다룬 '시민의 교양'과 성장의 인문학을 다룬 '열한 계단', 관계의 인문학을 다룬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등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200만 명이 넘는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전남대는 지난 2013년부터 지역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그해 읽기 좋은 '한 책'을 선정하는 '광주·전남이 읽고 톡(talk)하다' 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후보 도서로 '말의 품격'(이기주), '일의 미래,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선대인), '전라도 천년, 오매! 징허고 오지게 살았네'(김화성), '타자의 추방'(한병철), '풍경소리'(구효서 외) 등을 선정하기도 했다.

전남대는 이를 위해 교수·언론인·중견관리자 사서 등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한 책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도서 선정은 광주·전남 지역민이면 누구나 '광주·전남 톡' 누리집에 접속하거나 전남대 도서관 등 광주·전남지역 21개 기관을 방문해 직접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남대는 '올해 한 책' 선정과 함께 작가 초청 한 책 톡 콘서트(9월), 독서 후기 공모전(10월), 한 책 문학기행(10월), 한 책 토론회(11월) 등을 해마다 열어 독자들의 폭넓은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전남대 도서관은 '한 책' 사업의 하나로 독서클럽도 모집 중이다.

전남대 도서관은 '2020 한 책'과 관련, 앞으로 작가 초청 톡 콘서트(9월), 독서클럽 운영(7월-12월), 테마도서 전시회(9월), 한 책 도서교환전(9월), 한 책 문학기행(10월), 독서후기 공모전(11월), 한 책 독서퀴즈(12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대 관계자는 "인터넷 보급과 휴대폰 사용 증가 등으로 책을 멀리 하는 사람들이 부담 없이 생활 속에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책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관련 행사를 열고 있다"며 "올해에도 많은 지역민들이 참여해 책도 읽고 인문학적 소양도 키워 일상에 활력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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