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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갈등해결의 열쇠 '소통'의 지혜

입력 2020.06.24. 17:18 수정 2020.06.25. 11:06

갈등과 소통

김영임외 지음/ 지식의 날개/ 1만5천원

많은 이들이 소통을 말하지만 실천을 통해 목적을 달성하기는 어렵다.

갈등은 각자 이해관계가 부딪히며 벌어지는 다툼이다. 2명만 모여도 갈등이 발생할 수 있고 완전히 해소할 수 없다. 문제는 무엇일까?

이 책 '갈등과 소통'은 갈등을 상황별로 특징적 사안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관리 방안에 대한 안내한다.

커뮤니케이션 학자인 저자들은 "커니케이션은 일방적 전달이 아니다"라며 "너와 나의 생각을 나누고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무심코 던진 한마디 말과 표정이 갈등을 만들었던 경험이 얼마나 많은가. 갈등커뮤니케이션을 하려면 무심해서도 안 되고 내 마음만 따라가서도 안 된다. 마음 챙김 방식은 앞서 강조한 대로 나의 마음도 챙기고 상대방 마음도 챙겨보는 것, 선입견과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현재의 사안과 상호 요구사항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책은 관계 속 갈등으로 연인과 부부간 갈등을 다루고, 사회문제로 대두된 학교의 또래갈등, 도시이웃 간 갈등, 다문화사회로 진입하면서 나타난 다문화사회의 갈등, 직장에서의 갈등까지 살펴본다.

직장 갈등의 원인을 언어폭력으로 본 저자들은 "언어폭력은 극도의 커뮤니케이션 갈등을 유발한다"며 "'좋은 상사와 나쁜 상사는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에서 구분된다. 우리나라 직장인 대상 조사에 따르면 아랫사람이 직장상사에게 듣기 좋은 말은 주로 배려와 따뜻함이 느껴지는 내용의 말이고, 듣기 싫은 말은 비난과 핀잔의 말"이라고 조언한다.

갈등을 완전히 해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오히려 최소화하도록 노력하는 게 더 그럴듯한 정답이 될 수 있다.

"감정적 다툼이 되지 않도록 상호 감정이 고조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인의 취약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지나친 가족주의와 배타주의이다. 내 가족이 아니면 모두 남이 되어 싸워 이겨야 할 대상이 된다. 공동체의식이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도시주민은 공동체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생활 에티켓과 주변 배려와 같은 도시인의 기본소양을 갖추는 것, 층간소음 예방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이웃과 함께 사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3장 도시이웃갈등 중에서)

올해 개정된 이 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 19) 시대를 맞이하여 부딪친 새로운 공공갈등, 디지털사회로 진입하면서 발생하는 시대갈등, 세대 간 갈등, 젠더갈등, 유튜브의 영향력 확대로 인해 날로 심화되는 정치갈등도 다뤘다.

이해와 양보, 역지사지 입장에서 상대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소통은 효괄르 발휘한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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