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2020.08.15(토)
현재기온 28.1°c대기 좋음풍속 1.8m/s습도 77%

시민들, 광주를 이해하고 탐구하다

입력 2020.07.01. 10:53 수정 2020.07.01. 18:32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월요일 ‘광주학콜로키움’
인문학·건축·문화예술 등 분야 전문가 강의 호응
눈높이 강좌 자유로운 질문 토론으로 이해 공유

광주 시민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시민들이 나서 광주를 탐구하고 살펴보는 작은 동아리 모임이 지역의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천득염 전남대 교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모여 광주 공부모임을 만들고 '광주학콜로키움'이라는 문화흐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광주학콜로키움이 인문학과 건축학, 문화·예술 등 다양한 전문가들을 초청해 한달에 1회씩 열고 있는 강좌를 열어 시민들의 광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소통의 장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지역에 살면서도 지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시민들이 누구나 쉽게 강연을 듣고 관련 지식을 넓히고 인문학 소양을 키울 수 있는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김윤기)은 지난 29일 오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2층 도서관에서 '근대 광주 사람들'을 주제로 '광주학 콜로키움'을 열었다.

이날 콜로키움의 첫 번째 발표주제는 '근대 광주의 노블레스'로 광주학콜로키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천득염 전남대 석좌교수가 공동기획·좌장, 이동순 조선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았다. 주제발표에서는 정낙교, 지응현, 최명구 등 일제 강점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광주의 노블레스와 그 거점공간을 소개하고 궁민구제연구회 등 단체들의 나눔정신을 탐색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1시간 동안 자료 설명과 발표가 끝난 후 자유로운 질문과 토론을 펼쳤다 .

광주학 콜로키움은 지난 2015-2018년까지 4년간 모두 21회 강좌를 통해 광주 도시공간과 역사, 불교와 건축문화, 신창동 등 유물·유적지, 광주의 주요 인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에 대한 연구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한 바 있다.

광주문화예술 아카이브실을 구축해 광주학 연구에 필요한 2천여점의 사진, 도서간행물, DVD 등 원천자료 발굴 및 보관했고. 광주학총서 9권을 발간하는 등 광주 근대문화를 보존·활성화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광주학 자료실 운영, 광주학총서 발간 등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매달 마지막 월요일에 '근대 추상회화의 태동과 광주 서양화단'(김허경 전남대 기초교육원 강의교수), '도시화 시대 광주천의 사람들'(박경섭 전남대 5·18연구소 전임연구원), '광주를 노래한 대중음악인들'(주광 한국방송DJ협회 기획이사), '근대 광주의 건축문화와 건축가들'(천득염 전남대 석좌교수, 김현숙 광주근·현대건축가 연구자) 등 모두 다섯 차례의 콜로키움을 열 예정이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광주학콜로키움은 5년 동안 진행되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시민들에게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 운영과 외연 확장으로 더욱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며 참여자 접수는 전화나 이메일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면 된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srb.co.kr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