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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관점으로 풀어낸 담양 의병 이야기

입력 2020.07.09. 17:59 수정 2020.07.12. 15:00
김옥애 동화작가 장편 '추성관' 출간

중견 동화작가 김옥애씨가 신작 장편동화 '추성관에서'(청개구리刊)를 펴냈다.

이번 작품은 제6회 송순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다.

'추성관에서'는 지난 1970년 작가가 스물다섯 나이에 담양 금성초등학교와 담양동초등학교에 교사로 재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의 담양동초등 강당 현판인 '추성관'의 역사적 유래를 모티브로 쓰여진 작품이다.

작품 얼개는 왜적을 물리치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의병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그는 임진왜란 당시 전남지역 의병들의 집결지였던 담양 추성관을 배경으로 백성들 스스로 전쟁을 준비하고 나아가 의병이 되기까지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특히 영웅 중심이 아닌 민중들의 관점에서 당시 의병에 가담한 이름 없는 민초들의 솔직하고 생동감 있는 모습을 역동적 문체로 펼쳐냈다.

'추성관'은 초등 중·고학년 어린들에게 문학의 향기를 일깨워주는 창작동화시리즈 '청개구리문고' 35번째 작품으로 출간됐다.

김옥애 작가는 그동안 고려청자를 다룬 '그래도 넌 보물이야', 다산 정약용의 강진 유배시절을 그린 '봉놋방 손님의 선물' 등 역사적 소재를 동화로 재구성, 새로운 지평을 구축해 주목을 받았다.

소설가 문순태씨는 "이 작품은 담양 창평의 추성관을 배경으로 민중들이 의병에 가담하기까지 과정을 민중의 관점에서 기술한 점과 단순한 교훈을 담지 않고 사실적 문체로 이야기를 펼쳐낸 점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강진 태생인 김옥애 작가는 1975년 전남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과 1979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당선돼 등단했다.

작품으로 '들고양이 노이', '별이 된 도깨비 누나', '흰 민들레 소식' 등이 있으며, 제7회 여성주간 노랫말 공모 최우수작 당선, 2010년 아르코 창작기금, 한국아동문학상, 한국불교아동문학상 등을 받았다. 현재 강진 대구면 중저 바닷가에 있는 오두막 문학관과 광주를 오고 가면서 동화창작에만 매진하고 있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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