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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광장' 어떤 곳?

입력 2020.05.13. 16:59 수정 2020.05.18. 15:04
옛 전남도청 앞 광장
전일빌딩·금남로 인접
한국 민주주의 상징
1980년 5월 당시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 모인 시민들 모습.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이 진행될 '5·18 민주광장'은 광주 오월 정신의 상징적인 장소다.

광주와 전남의 행정 중심인 전남도청을 품은 민주광장은 금남로 1번지의 시작길이다. 광주시민들의 만남의 장소였던 이곳은 1980년 시민군 상황실 등이 운영됐던 항쟁 본부이자 최후의 항쟁지였던 전남도청 앞에 위치해 있다.

계엄군 집단 발포와 무자비한 진압에 스러져 간 희생자들의 주검을 임시 안치했던 상무관, 계엄군 헬기사격 흔적이 남아있는 전일빌딩, 항쟁지도부가 자주 옥내집회를 열었던 광주 YMCA, 항쟁 주요무대가 된 금남로와도 인접해 있다.

특히 1980년 당시 광주시민들은 민주광장 분수대를 연단으로 활용한 각종 집회를 개최했다. '민족·민주화대성회'를 열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해 군사통치 종식과 민주화를 촉구하는 등 5월18일 이전부터 항쟁 의지를 불태웠던 곳이다. 5월21일 계엄군 철수 이후 끊임없이 민주화 투쟁 결의를 다지는 각종 궐기대회가 열렸던 곳도 민주광장이다. 5월27일 계엄군의 최후진압 당시 시민군이 마지막까지 저항하며 피로써 민주주의를 지켜냈던 곳이기도 하다.

항쟁 후에는 전국에서 벌어진 민주화 투쟁 과정에서 산화한 민주 열사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대규모 분향소 역할을 하기도 하는 등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의 심장과 같은 장소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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