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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40년만에 옛 전남도청으로 돌아온다

입력 2020.05.14. 18:12 수정 2020.05.18. 15:00
18일 역사적인 첫 도청 앞 기념식
피해자 가족 자녀들에 세대교체
5·18민주광장 인근서 관람 가능
코로나 우려 공연 대신 사연 상영
문재인 대통령 대국민 메시지 주목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은 처음으로 광주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임정옥기자 joi5605@srb.co.kr

1980년 5월27일 계엄군의 총에 스러져간 윤상원 열사 등 시민군 16명의 피가 얼룩진 옛 전남도청.

망월동으로 쫓겨간 '광주 오월'은 40년의 세월만에 항쟁의 중심지였던 옛 전남도청으로 돌아온다.

코로나19 우려 속에서도 어렵게 추진한 옛 전남도청 기념식은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가 이뤄지며 다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화두를 전국민에게 던진다.

14일 국가보훈처와 5월단체들에 따르면 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은 18일 오전 10시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다.

기존에 치러졌던 기념식 식순과 비슷하게 경과보고, 기념영상 상영, 기념사, 임을 위한 행진곡 순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광주지방보훈청장이나 5월 단체장이 진행했던 경과 보고는 5·18피해자들의 가족인 남녀 대학생 2명이 맡아 40년을 맞은 5·18의 세대교체를 상징한다.

공연단의 공연은 코로나19를 우려해 하지 않고 대신 계엄군에 희생된 피해자 유가족의 사연을 동영상으로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1분 가량의 묵념사가 추가돼 묵념과 함께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내용을 낭독할 것으로 전해졌다.

기념식 메인 무대는 분수대가 될 전망이다. 당초 국가보훈처는 도청 앞 분수대에 대형 태극기를 걸고 국민통합을 강조하고자 했다. 기존 안대로 치러질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분수대를 활용한 무대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기념식이 치러지는 5·18민주광장은 초청된 400여명의 참석자들이 들어가고 참석자들의 좌석은 거리를 두고 이격한다.

일반 관람객들은 민주광장 주변에서 기념식을 볼 수 있다. 특히 새로 개관한 전일빌딩에서도 기념식을 관람할 수 있다. 전일빌딩은 헬기 사격 탄흔이 남은 '또 하나의 역사의 증거물'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식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40주년을 맞은 5·18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어떠한 대국민 메시지를 전달할지도 관심사다.

기념식을 마치면 참석자들은 국립 5·18민주묘지로 이동하 참배할 예정이다. 참배는 민주묘지 1·2묘역은 물론 민족민주열사들이 안장된 망월동 구묘역에서도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15일 오전 40주년 5·18기념식 관련한 보도자료를 내고 구체적인 기념식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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