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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흔적···미개방 사적지, 15일부터 열린다

입력 2020.05.15. 10:14 수정 2020.05.18. 15:00
5·18기념재단 제공

미개방 5·18 주요 사적지들을 일반 시민들도 둘러볼 수 있게 된다.

5·18기념재단와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주요 사적지를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안내해설을 진행한다.

개방 사적지는 ▲옛 505보안부대 ▲국군광주병원 ▲광주교도소 ▲광주적십자병원 ▲주남마을 인근 시민학살지로 총 5개소다.

505보안부대 옛터(사진 = 5·18기념재단 제공)

이외에도 같은 기간 ▲5·18구묘지 ▲국립5·18민주묘지 ▲옛 전남도청에도 안내해설사가 배치된다.

서구 쌍촌동 993-1에 위치한 '505보안부대 옛터(사적 26호)'는 1980년대 민주인사들을 연행하고 고문한 장소로 5·18민주화 운동 진압작전의 기획·관리·통괄한 기관으로 실질적인 지휘본부였다.

'국군광주병원(사적 23호)'은 서구 화정동 324-20에 위치해있으며 이곳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사에 연행돼 심문하는 과정에서 고문과 폭행으로 부상을 당한 시민들이 끌려와 치료를 받았던 곳이다.

국군통합병원 옛터 (사진=뉴시스 제공)

북구 문흥동 88-1에 위치한 '광주교도소(사적 22호)'는 시민들이 붙잡혀와 고문당하고 수용되었던 곳이다. 계엄군에 의해 무고한 시민들이 광주교도소로 끌려와 무자비한 고문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사망한 희생자 시신은 교도소 안과 인근 야산에 암매장되었다가 항쟁이 끝난 후 발굴됐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부상당한 시민들을 헌신적으로 치료하고 돌본 '구 광주적십자병원(사적 11호)'은 동구 불로동 174에 위치해있다. 긴박했던 상황에서도 의료진은 부상자들의 생명을 돌보고 살리기 위해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활동을 펼쳤다.

'주남마을 인근 양민 학살지(사적 14호)'는 1980년 5월 21일 광주 시내에서 퇴각하여 주남마을에 주둔한 계엄군들이 광주-화순간 도로를 지나가는 미니버스, 대형버스, 앰블런스 등에 무차별 공격을 자행한 곳으로 이후 이 곳에 묻혀 있던 시신은 항쟁이 끝난 뒤 주민의 신고로 발굴됐다.

옛 광주교도소 (사진=뉴시스 제공)

한편 안내 해설은 매 시간 정각에 안내해설사를 통해 진행되며, 평일은 오후 1시~6시에 운영된다. 주말의 경우 오전 10시~12시, 오후 1시~6시까지다. 다만 국립5·18민주묘지와 옛 전남도청은 16일부터 별도의 예약을 통해 탐방할 수 있다.

김누리기자 nurikim1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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