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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추모 열기'후끈'··· 옛 전남도청 방문 줄이어

입력 2020.05.31. 14:44 수정 2020.05.31. 17:04
시민개방 10일 만에 2만 여명 찾아
열흘 간 민주화운동 이야기 큰 감동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시민군의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이 시민에게 전면 공개됨에 따라 5·18정신을 기리는 발길이 전국 각지에서 잇따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은 "옛 전남도청과 전남경찰국, 상무관 등 6개 동으로 이뤄진 민주평화교류원을 지난 16일 개방한 이후 지난 26일까지 10일 동안 전국에서 온 관람객 2만 여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임시 개방 첫 해인 지난 2017년에 4만 4천여 명이 다녀간 간 뒤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까지 46만 여명이 방문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48만 여명이 옛 전남도청 일대를 찾았다.

광주의 5월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소 중 하나인 옛 전남도청은 한국 민주화운동의 성지이자 5·18 민주화운동의 중심지다. 올해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이 옛 전남도청 앞 민주광장에서 열려 그 의미를 한층 더했다.

민주평화교류원 전역을 전시장으로 삼아 그 날의 아픈 역사현장을 재현한 '열흘 간의 나비떼' 전시는 방문객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열흘 간의 나비떼'는 10일 동안 전개된 5·18민주화운동을 기·승·전·결의 서사로 펼쳐냈다.

전시회와 함께 진행 중인 민주·인권·평화 주제의 전시, 공연, 교육 등 15개 프로그램도 관람객에게 5·18 의미와 광주정신을 고취시켜 가고 있다.

경남 김해에서 온 권동원(23)씨는"그 동안 5·18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많이 알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강원도 춘천에서 방문한 사혜나(55)씨는"사람이라는 단어, 인권의 정의를 깊이 새겨보는 시간이었다"며"우리나라 국민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와서 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진식 전당장 직무대리는"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계기로 오월 광주정신을 더욱 확산시키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널리 알려 나가겠다"면서"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철저한 방역과 소독, 발열체크 검사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찾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옛 전남도청 개방은 7월 15일까지이며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수요일은 오후 7시까지, 금·토요일은 밤 9시까지 연장 개방한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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