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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문' 교체···전두환 잔재 청산 속도

입력 2020.05.31. 15:39 수정 2020.05.31. 15:45
국가보훈처, 36년만에 안중근체로
헌시비, 청남대 동상 등 철거 계획
1985년 전두환 글씨로 만들어진지 36년 만에 국립대전현충원의 '현충문' 현판이 안중근 서체로 교체작업 중이다. 사진=국립대전현충원 제공

전두환 글씨로 만들어진지 36년 만에 국립대전현충원의 '현충문' 현판이 안중근체로 교체된 가운데 전두환이 쓴 헌시비, 동상 등도 철거 예정돼 전두환 잔재 청산이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지난 29일 국가보훈처와 대전현충원은 이날 오후 타워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해 현판교체작업을 마무리했다.

크기는 3.9m, 세로 1.6m로 현판에는 한글로 '현충문'이라고 쓰여 있다. 재질은 적삼목이다. 현판 교체비용은 약 1천만원이 들었다.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을 기념해 나온 '안중근체'로 바뀐 대전현충원 현판.사진=국립대전현충원 제공.

현판 서체는 지난해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을 기념해 나온 '안중근체'다. 안중근체는 안중근의사기념관·저작권위원회에서 안중근 의사가 자필로 쓴 '장부가' 한글 원본 자소를 발췌해 개발한 뒤 지난해 10월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 기념식에서 공개한 서체다.

이와 함께 오는 7월까지 대전현충원에 있는 헌시비도 안중근체로 바꾼다.

대전현충원 현판과 헌시비는 1985년 대전현충원 준공을 기념해 당시 전두환 글씨를 받아 만든 바 있다.

1985년 전두환 글씨로 만들어진지 36년 만에 국립대전현충원의 '현충문' 현판이 안중근 서체로 교체작업 중이다. 사진=국립대전현충원 제공

이밖에도 전두환 잔재 청산이 속속 진행 중이다. 대통령 휴양지로 쓰이다 국민에 개방된 충남 청남대 내 전두환·노태우 동상이 철거 수순을 밟고 있다. 내부에 설치된 이들의 기록과 대통령길 또한 곧 철거 될 예정이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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