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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사진작가들, 화순전남대병원에 작품 기증

입력 2020.03.26. 14:51 수정 2020.03.26. 15:00
“암예방·쾌유-코로나19 극복 기원”

산(山)사진작가들이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전국 명산의 사계절 비경을 담은 사진 14점을 기증했다.

'마운틴 포토 클럽'(The Mountain Photo Club) 소속인 강면구 회장과 국순천·조영선·장인호·박준형·오수웅·최영태 등 7명의 작가는 '암예방의 날'(3월21일)을 맞아 화순전남대병원을 방문, 작품을 전달했다.

이들이 작품 기증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병원 내 사진전시회에서 비롯됐다. '마운틴 포토 클럽'은 지난 1월부터 병원 내 2층 로비에서 사진전시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주최 사진공모전 대통령상 수상작인 최수정 작가의 '도솔암 기원' 등 13명의 회원 작품 24점이 출품돼 있다. 사진전은 당초 지난 2월 마감 될 예정이었지만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내달까지로 연장됐다.

작품을 출품한 작가들은 "그동안 국제공항 등 여러 곳에서 사진전을 개최해왔지만, 이번 화순전남대병원에서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다. 지인들의 격려전화는 물론 병원 고객들로부터 '힐링에 도움받았다'는 감상소감도 많이 접했다"고 입을 모았다.

전시회에서 큰 호응을 받은 작가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병원으로 향했다.

강면구 회장과 국순천 작가가 "암환자들의 정서안정과 치유를 위해 사진작품을 기부하자"고 제안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불안해하는 이들도 위로하자'며 조영선 작가 등 5인 회원이 뜻을 함께 했다.

회원 중 최영태 작가(광주사진작가협회 사무국장)는 올해 한국조폐공사가 발행한 '한국의 천연기념물 기념메달'에 배경으로 쓰인 무등산 서석대 설경사진을 선뜻 내놓기도 했다. 강회장이 촬영한 '백두산 천지' 등 회원 각자 2점씩 도합 14점을 모아 기부했다.

기부 작품들은 화순전남대병원내 진료공간 등 곳곳에 부착돼 고객과 직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신명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은 "사진작가들의 땀과 정성이 가득 담긴 값진 선물을 받았다. 암투병과 코로나19 확산소식으로 지친 이들을 위로해주어 감사드린다"며 "보답하는 마음으로 암예방과 치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마운틴 포토 클럽'은 지난 2017년 결성된 사진작가들의 모임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사진예술을 대중화하고자 그동안 광주공항과 무안국제공항 등에서 전시회를 개최해왔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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