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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소통하니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어요"

입력 2020.07.13. 17:02 수정 2020.07.13. 17:58
70대 유튜버로 변신한 강원구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
1년째 각종 동영상 올려 호응
300여개 콘텐츠 1천여명 구독
젊은이들과 소통에 삶의 활력

"처음에는 컴퓨터를 잘 모르니 어려웠지요. 하지만 발품을 팔고 학생처럼 배우고 익혀 유튜버가 됐습니다."

최근 자신의 이름을 걸고 유튜브에서 '강원구 TV'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강원구(72)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은 70대 유튜버로 변신하게 된 계기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5월 유튜브를 접한 후 보성에 사는 지인을 통해 기초 영상 촬영에서부터 편집, 게재 등을 배워 1년째 유튜브에 각종 동영상을 올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7월 현재 '강원구 TV'는 300여개의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로 1천명이 넘는 구독자와 소통하고 있다.

강 회장은 "우리 세대가 대부분 그렇듯 정보화와는 거리가 멀어서 컴퓨터 활용능력이 떨어져 기초부터 하나하나 초등학교 1학년이라는 자세로 배우기 시작했다"며 "오랫 동안 접하니까 익숙해지고 손에 익히게 되니 그 다음부터는 일사천리로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곧바로 유튜브에 '강원구 TV'를 개설하고 하루 평균 1개씩 문화와 역사, 관광 등 다양한 유적과 명소를 휴대폰으로 촬영, 영상을 올리고 있다.

그는 "하루하루 다니고 접했던 것들을 카메라에 담아 유튜브에 올렸더니 어느새 구독자도 1천명도 넘어섰고 방문자수도 나날이 늘고 있다"며 "나같은 할아버지도 시대에 뒤처지지 않고 젊은이들처럼 세상과 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에 삶의 활력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20여년 동안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으로 일해오고 있으며 그동안 200차례 방문한 중국의 면면을 담은 '강원구박사의 중국문화탐방'을 펴내는 등 지역에서는 드문 중국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그가 쓴 '중국에는 용이 살고 있다'는 중국말로 번역돼 현지에서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나이 먹은 사람들은 아무래도 급변하는 세상의 변화에 둔감할 수 밖에 없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혀야 젊고 건강한 인생을 살 수 있다"며 "같은 또래의 연령층들이 망설이지 않고 유튜브 등 활동에 적극 참여해 활기찬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은 물론 중국과 관련된 영상과 콘텐츠도 올릴 계획"이라며 "'강원구TV'는 누구나 부담 없이 보고 느끼고 즐기는 콘텐츠로 독자들과 만날 것"이라고 웃어보였다.

강원구 회장은 행정학 박사로 동신대 초빙교수, 광주시 관광협회장, 전국시도관광협회 연합회장, 한중문화교류회장, 중국 선양시 명예시민 등 다양한 직책과 광주에서 중국과 관련된 상아탑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행 전문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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