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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출 순회전] 선으로 그려낸 도시 풍경

입력 2020.06.29. 18:24 수정 2020.06.29. 18:39
내달 25일까지 나인갤러리
정성·치열함 돋보이는 작품
우병출 작 'seeing'

선으로 세계 주요 도시의 풍경을 담아내며 세계적 콜렉터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우병출 작가의 순회전이 광주에서 진행되고 있다.

우병출 작가 순회전이 다음달 25일까지 예술의 거리에 위치한 나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서울 전시에 이은 두번째 전시다. 최신작 위주로 총 34점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그간 선보여왔던 뉴욕과 홍콩, 유럽 등지의 외국 풍경은 물론 서울, 부산 등 한국의 도심 풍경 등도 그만의 고유한 필체로 담아냈다.

우병출 작 'seeing'

우 작가는 모든 풍경을 색은 최대한 줄이고 선으로 표현한다.

세필붓을 이용해 유화로 세밀하게 그려낸 선은 반듯하지 않아 더욱 매력적이다. 작업 초창기부터 선에 몰두해 온 우 작가는 선의 진실됨에 매력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는 "선은 어떤 것을 숨길 수 없는 진실됨의 존재다"며 "선화는 선을 그리는 작업의 연속이며 시간을 그만큼 많이 투자해야한다. 그런 반복 작업 속에서 나를 찾아갈 수 있고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선의 매력"이라고 설명한다.

우 작가의 말처럼 그의 작품은 정성의 결과물이다. 한 도시를 선으로 표현하기 위해 그는 도시를 꼼꼼히 들여다본다.

작업의 기초가 되는 촬영을 나가면 50㎞ 정도를 걸으며 좋은 포인트를 찾아나선다. 본격적으로 붓을 들면 120호를 기준으로 1천 시간을 투자한다.

그의 순회전을 기획한 양승찬 나인갤러리 대표는 "작가의 치열함이 돋보이는 것이 그의 작품이 갖는 매력"이라며 "하루 16시간을 작업할 정도로 그림만 아는 사람이다"고 설명한다.

그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광주에 머물며 전남 등지의 도시도 화폭에 담아볼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10월 대구에서 이어진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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