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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선조 지혜 빌어 코로나 이겨낸다

입력 2020.06.30. 17:52 수정 2020.06.30. 17:59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확청’(廓淸)
작창곡 ‘마마역병가’ 등 선봬

우리 선조들이 역병을 이겨낸 지혜를 담아낸 무대가 마련된다.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이 3일 오후 7시 정기공연 '확청(廓淸·깨끗이 쓸어 없애서 맑게 한다는 뜻)'을 진악당에서 갖는다.

'확청'은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전세계적 재난 상황을 맞아 역신과 역병을 이겨낸 조상들의 지혜와 의지가 담긴 음악을 바탕으로 제작된 무대다.

과거 우리 조상들이 전염병이나 액운을 적대시하기 보다는 '손님'이라 높여 부르고 잘 달래어 보냈던 미덕을 바탕으로 기쁨과 슬픔, 힘듦과 어려움을 예술에 담아 승화시킨다.

공연 프로그램은 태평성대를 바라는 '연흥무', 역신과 역병을 물리치고 평온을 기원하는 '처용무', 조선시대 가장 위협적 전염병이었던 천연두의 발병원인과 퇴치 과정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새롭게 작창한 '마마역병가', 애도하며 원통한 마음을 푸는 '살풀이' '길닦음' '풍물굿과 소고춤', 공존의 시대를 꿈꾸는 대취타 '무령지곡'으로 꾸려진다.

특히 이번 정기공연은 지난 3월 취임한 심인택 예술감독의 첫 작품으로 연출과 구성에 남동훈 연출가, 판소리 작창에 유하영 성악단 악장, 코로나19와 역병에 대한 의료자문으로는 양한모 이비인후과 원장이 참여했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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