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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생경한 풍경, 그 곳에서의 사유

입력 2020.07.07. 14:50 수정 2020.07.07. 14:50
박상화 개인전, 광주신세계갤러리
광주 모습 담아낸 영상미디어 작품

자연과 도시가 이뤄낸 숲에서 깊은 사유를 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모은다.

박상화 개인전 '사유의 숲'이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14일까지 열린다.

영상미디어 설치작품을 통해 광주풍경의 가상공간을 만드는 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광주의 자연과 정서, 도시생활과 사계절의 변화, 작가 개인의 경험과 기억으로 구성된 가상의 숲을 선보인다.

박 작가는 일정 크기의 제한된 사각 프레임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직접 디지털 가상의 숲에 들어가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를 펼쳐냈다. 매일 보기에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순간과 광주를 대표하는 곳이기에 잘 알고 있는 것 같았던 풍경들이 갤러리를 들어서는 순간 생경하고 새롭게 펼쳐진다.

전시 대표작 '사유의 정원'은 도시생활의 화려한 일상부터 평화로운 소나무 숲과 아름답게 흩날리는 벚꽃의 모습을 담았다. 숲 속 새로이와 함께 어우러진 다채로운 풍경은 실제 숲 속에 실제 들어온 듯하다. 전시 공간을 가득 채운 여러 겹으로 설치된 스크린 속 풍경이 하나의 '디지털 쉼터'가 되는 것이다.

신세계갤러리 측은 "하늘과 숲, 바다, 도시 풍경들이 질서 있는 조합을 이루며 소외와 단절이 만연한 현대 사회 속 우리의 지친 마음을 위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조선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친 박 작가는 총 12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다. 제1회 조선대학교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하정웅 청년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금호영아티스트로 선정되고 2017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제작센터 크리에이터스 인 랩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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