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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만나는 수줍은 애기동백

입력 2021.01.08. 10:17 수정 2021.01.08. 10:17
신안 저녁노을미술관 '애기동백꽃전'
김억·박용규·송필용 작가 등 신작
김억 작 '동백1'

애기 동백의 계절 겨울, 신안이 동백 가득한 섬에서 애기 동백전을 마련했다.

'애기 동백꽃'전이 신안 1004섬 분재공원 내 저녁노을미술관에서 내달 7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9년 제1회 애기동백전에 이은 두 번째 자리다. '국토' 연작으로 현대판 김정호라 불리는 김억 작가, 전통한국화분야의 우암 박용규 화백 등 총 13명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자리다.

전시에서는 대부분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한 신작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오랫동안 동백을 주제로 작업을 펼쳐온 작가들의 애장 작품 또한 만나볼 수 있다.

김억 작가는 만재도에 핀 애기동백 신작으로 신안을 처음 만난다. 오랫동안 동백의 형상과 전통 오방색을 활용해 평면과 입체, 전통과 현대 등 특정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작품을 선보여 온 이인 작가는 바닷가 동백을 색의 대비와 자신만의 언어로 구현해낸다.

전통목판화연구자이자 목판화 대가인 홍선웅 작가는 자신이 아끼는 '산다화'를 출품했다. 산다화는 애기동백의 또다른 이름으로 초의선사가 일지암을 짓고 지은 시 '시 한수 지으려고 여기저기 살폈더니 눈 속에 산다화가 붉게 피었네'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류준화 작가는 화려하고 사실적인 '동백' 신작으로 그의 또다른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송필용 작가는 신안의 붉은 노을과 섬의 율동 그리고 바람에 흩날리는 동백꽃을 화면 가득 잡아뒀으며 강용면 작가는 온갖 꽃과 나무, 동물, 나비, 벌, 사람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사는 마을인 '동백마을'로 아름다운 심상을 선사한다. 김은숙 작가는 동백을 근접 촬영해 동백의 아름다움을 가득히 담아냈다.

1004섬 분재공원 입장료 5천원을 내면 미술관 입장료는 무료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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