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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 광주FC 감독 "응원해 준 덕분입니다"

입력 2019.11.03. 18:40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안양전
“1부리그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박진섭감독. 한경국기자

프로축구 광주FC가 3일 광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우승 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날 광주는 전남에게 패배했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이 확정 돼 웃을 수 있었다.

박진섭 감독은 “홈 무패 대기록을 세우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기쁜 날이다. 오늘 선수들에게 부담감 없이 즐기면서 하라고 했다. 재밌게 끝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박진섭 감독의 일문일답.

-K리그2 우승으로 1부리그 승격하게 됐다. 그리고 오늘 우승 기념 행사를 열었는데 어떤 기분인가.

▲선수시절에는 우승을 해봤지만 프로팀 지도자로서 우승은 처음이다. 너무 기뻤다. 2년 동안 힘든 부분도 있었는데 그런 생각도 스쳤다. 다시 한번 고생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뿐만 아니라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도 이 자리를 통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올 시즌 끝까지 가는 승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 올 시즌 위기는 언제였나.

▲한경기를 꼽자면 7월 20일 1-7로 대패한 안양전이다. 대량 실점해서 그런 것이 아니고 이 경기 후에 분위기가 다운될까봐 그랬다. 어떻게 반전하느냐가 중요했는데 그 다음 경기를 승리로 가져오는 덕분에 분위기를 빠르게 전환시킬 수 있었다. 장기적인 레이스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역시 안양전이다. 이번 안양전은 10월 19일 복수전으로 치러졌던 경기다. 또 리그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는 경기라서 중요했는데 이길 수 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최근 10월의 감독상을 수상할 때 시드니 월드컵 때 스승이던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뭐라고 말하던가.

▲우승 축하하고 K리그1가서도 잘하라고 격려의 말해줬다.

-올 시즌 MVP를 꼽자면.

▲한명을 꼽기는 어렵다. 굳이 한명을 선택하라면 주장 김태윤이다.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지만 뒤에서 선수들 분위기와 소통 창구로서 코칭스텝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덕분에 우리가 어려움 겪지 않고 선수들과 1년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기량발전상을 줄만한 선수가 있나.

▲이시영과 김정환이다. 이시영은 처음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는데 중반부부터 갈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김정환도 스타일이 맞지 않아 고생했지만 대표팀에 다녀오는 등 시간이 지나 적응해 자신감을 찾았다. 앞으로도 더 발전하지 않을까 싶다.

-내년 기대되는 선수는.

▲펠리페다. 과연 K리그1에서 어느 정도 해줄 수 있을지 나도 궁금하다. 상대팀들이 강한 K리그1이기 때문에 펠리페가 얼마나 해주냐에 따라서 성적도 좌지우지될 것 같아 가장 기대하고 있다.

-다음 목표가 있다면.

▲이제 가장 큰 목표는 K리그1 잔류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면 1부 리그에 더 오래 있을 수 있는 튼튼한 팀을 만드는 것이다.

-올 시즌 최다 관중을 돌파했는데.

▲작년에도 많은 관중들이 방문했는데 올해보다 작년에 많은 관중들이 찾아왔다. 내년은 전용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니까 지금보다는 더 나은 환경에서 축구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더 많이 찾아와서 응원해준다면 K리그1에서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 드리겠다.

-오늘 광주의 무패를 부른 양복을 입고 경기장에 왔던데 내년에도 그 양복을 고수할 것인가.

▲잠깐 생각해봤는데 첫 게임 때 입어야 할지 모르겠다. 좀 더 생각해보겠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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