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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골 침묵 깨고 첫 승 하나

입력 2020.05.21. 15:07 수정 2020.05.21. 17:43
23일 오후 7시 상주 원정전
2선 지원·조직력으로 돌파
21일 광주FC 훈련 보조구장에서 마르코(왼쪽)와 정준연이 볼경합을 벌이고 있다. 광주FC 제공

힘겹게 스타트를 끊은 프로축구 광주FC가 첫 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오는 23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상주 상무 프로축구단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최근 광주는 예전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K리그1 복귀 이후 2경기 연속 승점을 쌓지 못했다.

21일 광주FC 훈련 보조구장에서 광주FC 여름(왼쪽)이 드리블로 돌파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지난 주에는 FC서울을 상대로 분전을 펼쳤지만 0-1로 패했다. 박주영, 아드리아노 등이 포진한 서울 공격진에 맞서 두터운 수비로 방어했지만 공격진의 침묵에 아쉬움을 삼켰다.

이에 광주는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상주전에 나선다. 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나 대열을 다시 갖춰 승점 사냥에 출격한다.

물론 상주의 전력이 만만치 않아 결과는 미지수다. 상주는 지난해 파이널 라운드 그룹B 순위에서 가장 높은 7위로 마감한 팀이다. 올 시즌도 7위를 유지하고 있다. 울산현대와의 개막전에서 0-4로 대패했지만 지난 라운드 강원FC에게 2-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상태다. 또 문선민, 박용우, 권경원, 김민혁 등 전력을 갖췄기에 결코 쉽게 볼 수 없다.

그렇다고 쉽게 물러설 광주가 아니다. 광주는 철저한 분석을 통해 상대 빈틈을 노리고, 지난 시즌 보여줬던 광주만의 완벽한 밸런스 축구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로 이번 경기에 나선다.

광주는 2라운드를 치르며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최소실점(36경기 31실점)을 기록한 짠물수비와 중원의 왕성한 활동량이 다시 살아난 것이 고무적이었다. 또 4백과 3백 등 상황에 맞는 전술변화로 대응하기도 했다.

문제는 공격이다. 광주는 개막 후 아직도 첫 골 맛을 보지 못한 상태다. 상대팀 집중 견제로 주포 펠리페가 발이 묶여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결국 무득점 경기로 이어지게 됐다.

때문에 2선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펠리페의 투톱 파트너로 나선 김주공과 주장 여름이 막혀버린 공격 흐름을 풀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휴식을 취한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마르코를 비롯해 '젊은 피' 두현석, 이희균 등의 활약도 바라는 중이다.

박진섭 감독은 "선수들이 1부리그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내는 게 중요하다. 경기력이 점차 좋아지고 있는 만큼 더 과감하고 짜임새있는 플레이로 나설 생각이다"며 "측면 자원들이 없는게 아쉽지만 철저한 분석과 훈련으로 상대 맞춤형 전략을 찾고, 광주의 무기인 투혼과 끈끈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연패에 빠진 광주가 상주전에서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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