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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여름, K리그 200경기 출장

입력 2020.06.15. 14:26 수정 2020.06.15. 14:31
2013년 데뷔 후 7년만에 달성
원클럽맨으로 광주 역사 같이해
여름 “롱런하는 선수 될 것”

프로축구 광주FC의 레전드 여름이 K리그 200경기 금자탑을 쌓았다.

여름은 지난 1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기록을 달성했다.

광주에서 나고 자란 여름은 군복무를 제외한 기간동안 광주 유니폼만 입은 원클럽맨이자 광주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 2012년 광주에 입단, 이듬해 3월 16일(vs상주)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여름은 왕성한 활동량과 통쾌한 중거리 슛으로 축구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후 2014년 광주의 기적적인 승격에 혁혁한 공을 세웠고, 지난 해는 팀의 부주장으로 헌신하며 팀의 역사적인 K리그2 우승을 이끌었다. 여름은 200경기에서 통산 11골 13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30년 역사 속에서 원클럽맨으로 200경기(군복무 포함) 이상을 달성한 선수는 여름을 포함해 총 87명. 하지만 특성상 이적이 잦은 시민구단으로 눈을 돌리면 200경기 출장은 더욱 값지다.

프로축구연맹 기록에 따르면 시민구단 출신으로 원클럽 200경기를 달성한 선수는 총 12명이며, 현재도 원클럽맨으로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는 여름과 강원FC의 김오규 둘 뿐이다.

여름은 "나에겐 한 경기 한 경기가 너무 소중하고 절실했다. 벌써 200경기라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광주는 나에게 기회를 줬고 모든 걸 이루게 해준 팀이다. 이 소중한 기록을 광주와 함께 해서 기쁘다. 앞으로도 300경기, 400경기에서도 팬들과 호흡할 수 있는, 롱런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진섭 감독은 "한 팀에서 200경기를 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300경기, 400경기를 뛰며 광주에서 레전드로 남았으면 한다"고 축하를 전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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