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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전북 상대로 4연승 도전

입력 2020.06.18. 17:34 수정 2020.06.18. 19:08
21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
박정수.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광주는 오는 21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 전북 현대전을 치른다.

광주는 4연승 길목에서 넘기 힘든 산을 만났다. 전북이다. 전북은 지난 시즌은 물론 대부분 우승을 차지한 국내 최고의 팀이다. 최근 7년 동안 2016시즌을 제외하고 우승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다. 올해도 승점 18점(6승 1패)을 확보하며 단독 1위로 질주 중이다.

아슐마토프. 광주FC 제공

때문에 광주가 전북을 이길 것이라고는 쉽게 예상되지 않는다. 객관적인 전력면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광주는 힘든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실적인부분을 고려한다면 무리하게 승점 3점을 노리는 것보다 무승부로 승점 1점을 따내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수비적으로만 플레이를 해서도 안 된다. 오히려 제 꾀에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전북은 수비벽을 두텁게 한 팀들과 많은 경험을 쌓아왔다. 그럼에도 지난해는 12개 팀 중 가장 많은 골(72)을 넣었고, 올해도 12골(4실점)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에 광주는 수비적으로 몰렸을 때 웃은 기억이 적다. 차라리 공격적인 전술을 유지했을 때 허리라인과 수비진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광주의 연승행진도 공격진의 힘에서 비롯됐다. 부상에서 돌아온 엄원상과 윌리안 등이 활약해준 덕분에 팀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올라갔다. 이들은 상대팀 수비라인을 무너트렸고, 헐거워진 마크에 펠리페의 골이 터지기 시작했다.

물론 광주가 질 거라는 전망만 있지 않다. 광주의 기세를 본다면 반전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광주는 최근 4경기 동안 K리그1에 완벽히 적응하면서 3승 1무를 기록했다. 당초 1부리그 잔류가 목표였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상위 스플릿에도 포함될만 하다. 어느덧 승점 10점(3승 1무 3패)을 확보해 5위로 올라섰다.

여기에 펠리페의 3경기 연속골과 김주공, 김정환, 윌리안 등 공격라인에서 골고루 골을 뽑아주고 있어 기대감은 커진다.

광주 박진섭 감독은 "3연승이라는 결과를 내기란 쉽지가 않다.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뛰어준 덕분"이라며 "하지만 우린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우승을 다투는 울산현대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전북전도 광주만의 색깔을 살려 자신감 있게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가 최강의 적을 상대로 승점을 따낼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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