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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기적을 쓰다···창단 첫 파이널A 진출

입력 2020.09.20. 13:29 수정 2020.09.21. 10:46
22라운드 성남FC전 2-0 승리
승점25점 확보…6위에 안착
박진섭 "모든걸 쏟아냈다"
프로축구 광주FC가 20일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2라운드 성남FC전에서 창단 첫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하고 기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창단 첫 파이널A에 진출하게 됐다.

광주는 20일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2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번 경기는 파이널A 진출이 달려있는 경기였다. 광주가 승리하고 FC서울과 강원FC가 득점 없이 비기거나 패배한다면 가능했다.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기적이 일어났다. 서울과 강원이 승리에 실패한 반면에 광주가 성남을 제압, 승점 25점(6승 7무 9패)을 확보해 6위에 오른 것이다. 이로써 광주는 파이널 라운드를 상위 스플릿 그룹에서 뛰게 됐다.

프로축구 광주FC가 20일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2라운드 성남FC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이날 광주는 총력전을 펼쳤다. 희박하지만 가능성에 모든 것을 걸었다. 주포 펠리페를 비롯해 윌리안과 엄원상이 공격에 나섰다. 박정수, 여름, 이으뜸이 중원을 맡았고, 이민기, 아슐마토프, 홍준호, 김창수가 뒷문을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이진형이 꼈다.

광주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윌리안과 엄원상이 빠른 발을 이용한 플레이로 공격을 전개했다. 중원에서는 돌아온 이으뜸이 예리한 크로스로 여러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펠리페 역시 에이스 답게 제몫을 해줬다.

덕분에 경기 초반부터 광주가 흐름을 주도했다. 펠리페가 일찌감치 선취골을 뽑아낸 것이다. 펠리페는 전반 12분 중원에서 볼을 따낸 뒤 골문을 향해 질주했다. 상대수비수와 경합을 벌였으나 마지막 터치는 펠리페 발끝이었다. 볼은 골문 오른쪽을 향했고 그대로 골이 됐다.

프로축구 광주FC가 20일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2라운드 성남FC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후반전에도 좋은 흐름은 이어졌다. 이번에는 박진섭 감독의 묘수가 통했다. 박진섭 감독은 후반 21분 엄원상을 빼고 두현석을 넣었다. 다시 공격에 활기가 생긴 광주는 곧바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8분 하프라인에서 올려준 윌리안의 패스가 두현석에게 향했다. 두현석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슈팅, 2-0을 만들었다. 수비벽을 허문 윌리안의 패스가 돋보인 골이었다.

성남도 반격했지만 광주 수비진의 문을 뚫지 못했다. 나상호 등 날카로운 슈팅을 이진형의 선방으로 차단했다. 또 김창수, 이민기, 아슐마토프, 홍준호도 두터운 수비벽을 자랑했다. 결국 광주는 실점 없이 점수차를 유지한 채 경기를 마쳤다.

프로축구 광주FC가 20일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2라운드 성남FC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박진섭 감독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다른건 제쳐두고 오늘 경기만 바라보고 모든걸 쏟아내자고 선수단에게 전달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줘 고맙다. 정말 어려운 걸 해낸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리고 싶다"면서 "파이널A는 리그 상위 6개팀이 모여있는 곳인 만큼 절대 쉽지 않을 것이다.강한 팀들을 마주하지만 호락호락하지 않는, 다크호스 같은 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 20일 전적(탄천종합운동장)

광주FC 2(1-0 1-0)0 성남FC

△ 득점 = 펠리페 ⑪(전12분) 두현석 ①(후28분·이상 광주)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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